前 구청장 출신으로 3년간 892개 단체, 16만 자원봉사자와 ‘안녕한 사회’ 조성 최선
재해, 재난, 환경, 각종행사 등 ‘행정의 사각지대’ 자원봉사자들이 보완·채워
나눔과 참여는 ‘함께 웃는 청주“의 소중한 재산
재난·재해 시, 체계적인 자원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 위한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로 시민이 행복한 청주...성숙한 자원봉사 문화 확산 ‘주력’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와 ‘안녕리액션’(‘안녕한 사회, 함께 웃는청주!)사업 추진
센터청사 오래돼 주차장 협소, 접근성 떨어져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불편 ‘현안’

[청주=내외뉴스통신] 이건수 기자= “재난재해복구, 농촌일손돕기, 소외계층 밑반찬 지원, 그 외 다양한 지역 축제나 행사 등을 방문해 만나 본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한결같이 ‘지금 이 순간 봉사할 수 있음에 행복하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싶다.’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함께 웃는 청주의 소중한 재산”이라고 밝히는 ‘최창호’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

최 센터장은 청주시 복지환경국장, 흥덕구청장, 통합 후에는 서원구청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6년부터 센터장을 맡아 2년 동안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현장을 방문해 그들을 격려하고, 자원봉사자의 능력과 자질에 맞는 맞춤 연계, 봉사자를 요구하는 수요처에 봉사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면서 센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연임돼, 현재 892개 단체와 16만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역을 밝고 따뜻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안전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지난 2017년 7월 청주지역에 내린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자원봉사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전국에서 온 3만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 달여 동안 온 힘과 정성으로 빠른 피해복구에 일익을 담당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한다.

오랜 공직생활의 두터운 경험과 특유의 친화력은 물론, 포근한 인상과 환한 미소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신뢰감을 주는 최 센터장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이사로도 활동하며 전국의 센터와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 왔으며, 지난해 3월 부산에서 열린 제3회 전국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연찬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라틴어(Voluntas)에서 유래(자발, 자주, 자유의지)한 ‘자원봉사’란 개인 또는 단체가 지역사회·국가 및 인류사회를 위해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제공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최창호’ 센터장은 “이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하는 원동력은 자원봉사자들의 ‘힘’이다.”라고 강조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정을 펼치지만, 아주 구석구석까지는 다 커버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는 것이다.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해도 수 조원에 달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중국 속담에도 ‘장미꽃을 건넨 사람의 손에는 장미향이 남는다’고 한다. 좋은 일을 해서 남을 기쁘게 해 주는 사람한테는 자기한테도 좋은 결과로 남는다. 결과적으로 ‘자원봉사’를 통해 남을 행복하게 함으로써, 나 자신도 행복하고 더불어서 사회도 풍성해지고, 살기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원봉사’가 과거에는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가진 자가 일방적으로 베푸는 자선활동’이었다면, 오늘날에는 ‘나눔을 주고받는 활동’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착한 행동을 넘어 안전, 재난, 환경 등 사회문제에도 함께 참여해 해결해 나가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 센터장도 자원봉사 개념이 시대에 맞게 변화·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최근에는 ‘안녕 리액션’ 사업과 ‘1365 행복마을활성화’, ‘GoGoSing’(환경도 살리GO, 봉사도 하GO ~SING)사업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자원봉사활동지원과 민‧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5개 기관·단체, 180여명 회원들이 참여한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발대식도 가졌다.

이밖에도 우수자원봉사자에 대한 돌봄 및 간병서비스 지원, 청소년 및 가족봉사단 봉사활동, 시민의 자원봉사 생활화, 사회지도층의 자원봉사 참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최창호’ 센터장을 만나러 청주시 용암동에 있는 청주시자원봉사센터를 방문했다.

 

지난해 연임돼 3년간 센터를 이끌어가고 있는데

먼저, 늘 우리지역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또,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고 계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임기동안 많은 봉사자들이 독거노인을 비롯한 취약가정을 돌보는 일부터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국체육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성공적인 행사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지난 2017년 7월 청주에 쏟아진 집중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 우리지역의 봉사자들 뿐 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봉사자분들이 내 일처럼 달려와 수재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복구에 구슬땀을 흘려 준 덕분에 조기에 복구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많은 봉사자들과 진솔하게 마음을 함께하고,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들의 숭고한 활동이 지역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면서 2년만 하고 떠나는 것이 아쉽다는 막연한 생각은 평소 갖고 있었다. 그런 제 마음이 전달됐는지는 모르지만, 제 평가가 나름 괜찮아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는지 지난해 8월 연임돼 센터장으로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소개

"청주시자원봉사센터는 1992년 청주시여성자원봉사활동센터로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제19조에 의거 설치돼, 자원봉사자 교육, 수요처 배치 등을 지원하는 자원봉사 전문기관으로 청주시민들의 행복한 공동체 사회건설을 도모하고 있다. 2014년 7월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면서 청주시자원봉사센터로 통합운영(청주·청원센터)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등록자 수는 160,613명, 자원봉사단체는 892개, 자원봉사수요처는 572개이며, 센터장을 포함해 13명의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주요 추진사업은 자원봉사문화 확산, 자원봉사 평생교육체계 확립 및 지원, 바람직한 인정, 보상문화 및 제도 확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분야는

“자원봉사 활동분야는 다양하다. 대민분야와 사회분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대민분야는 생활편의지원(장애인, 노인등 활동보조, 급식지원, 소외계층을 위한 도시락 밑반찬지원 등), 상담, 농촌일손봉사 등이며, 사회분야는 문화행사(지역행사지원활동, 각종 사회분야 캠페인활동, 문화, 관광가이드 및 해설활동 등), 환경보호, 재해‧재난활동 등 다양하다.”

부임 후 추진한 첫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센터가 시민들의 봉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려면 자원봉사센터 단독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관과 협업, 유기적인 협조관계가 전제돼야 할 것이다. 따라서 그 첫 번째로 청주복지재단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협의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나눔공동체 거버넌스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사회적 배려계층을 지원하는 것으로, 4개구별 지역봉사대가 진행했다. 상당구연합봉사대는 홀몸어르신과 결혼이주여성을 모시고 단오음식을 만들어 대접했고, 서원구연합봉사대는 장애인과 함께 논산 딸기따기 체험 및 문화탐방을 진행했다.

흥덕구연합봉사대는 지역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생신잔치를, 청원구연합봉사대는 홀몸어르신을 모시고 수안보 온천체험을 다녀왔다. 그리고 11월에는 43개읍‧면‧동 장수부부어르신 300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와 부부커플사진, 축하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 자원봉사 활동의 다양성에 기여한 사업이었다.”

‘청주시자원봉사센터’만의 특징은

“청주시는 4개 권역 43개읍‧면‧동에 지역자원봉사대가 구성 돼 있어, 지역마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지역마다 처해진 여건이 다르다보니 독거어르신들이 집중되어 있는 곳은 월 1회나, 월 2회 정도 밑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80~100세대 전달하고 있다.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말벗이나 안부를 물어 고독사를 예방하고 있고,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은 화단가꾸기 등을 통해, 동네를 환하게 만들어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기동안 추진해 온 자원봉사 관련 주요사업을 소개한다면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는 6월말 기준으로 160,613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청주시민의 19%에 해당하는 인원이지만, 미주나 유럽 등 선진국 수준(40~50%정도)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따라서 더 많은 시민이 자원봉사에 참여해서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 홍보데이’를 통해 자원봉사센터의 사업과 자원봉사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자원봉사 V-day’ 활동으로 일반 시민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기초교육을 개설해 시간이 맞지 않아 자원봉사 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봉사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자원봉사 대표자들을 위한 교육과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우수봉사자들을 위한 영화관 운영이나 돌봄 및 간병서비스 지원 등, 인센티브제도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청주시에 발생한 수해가 발생한 지 2년이 되는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바르게살기운동청주시협의회, (사)청주시새마을회, 청주시재난안전네트워크 및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180여명이 참여한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발대식을 통해, 재난이 발생할 경우 지역 내 여러 기관들의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재난을 신속히 복구하기 위한 준비를 하기도 했다. 앞으로 참여 기관·단체를 늘려나가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훈련, 간담회 등을 통해 재난에 강한 청주를 만드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운영상황은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저소득계층 및 지역 어르신 대상 무료급식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질 좋은 급식을 혹한기와 혹서기를 제외한 시기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 재난지역에도 밥차를 운영 지원하고 있다.

현재 43개 읍·면·동 지역봉사대와 연계해 청주시 지역을 순회하며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동거리가 멀어 급식지원이 어려운 지역은 읍면동 지역봉사대와 주민센터가 협의 후 밥차에서 음식을 조리해, 경로당과 저소득세대에 삼계탕 및 도시락 등을 배달하고 있다.

2019년 6월말 현재 24회 운영 및 수혜대상은 10,967명으로 32개 단체가 참여했고, 지난 4월 4일 고성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청주센터에서 3박4일 밥차 지원을 통해, 지역뿐 아니라 재난이 발생한 타 지역에도 달려가 고성지역의 이재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이달의 자원봉사왕’은

“‘이달의 자원봉사왕’은 센터에 등록된 봉사자 중, 전(월) 실적이 우수한 봉사자를 선정되며 매월 청주시민표창 시상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사기진작 및 자원봉사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GoGoSing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GoGoSing프로그램(환경도 살리GO, 봉사도 하GO ~SING)은 자원봉사 V-day의 일환으로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에 실시하며, 4개구에 한 곳을 거점장소로 정해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환경을 지키면서 자원봉사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재활용 분리수거 활동인 GoGoSing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소주병, 맥주병, 음료수병, PT병 등 재활용품을 세척, 분리한 후 정해진 수량만큼 자원봉사센터로 제출하면 1일 1시간의 자원봉사시간으로 인정해 주고 소주병, 맥주병의 교환금액은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실시하는 연탄나눔활동 할 시에 연탄 구입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역량강화를 위한 봉사자나 대표자 교육도 중요한데

“자원봉사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활동이지만, 봉사자나 대표자가 지속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만들어 주는 것이 교육이다. 또한, 달라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그것에 걸 맞는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는 자원봉사자 교육장에서 자주 언급하는 것이 봉사는 ‘시간이 있어야 하지’ 하면 못하는 것이고, 있는 시간을 쪼개서 하다보면 여유가 생겨 봉사를 하게 된다는 점과 봉사는 ‘건강’에도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유명한 앨런룩스라는 내과의사가 자원봉사자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원봉사를 하면서 느낌과 자원봉사를 하고 나서 느끼는 뿌듯한 기분이 수일에서 길게는 수 주일까지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때 기분만 뿌듯해지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데, 몸에 해롭다는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소보다 크게 감소되고, 기분 좋을 때 분출된다는 엔도르핀 수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높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어딜 가서 봉사를 할 때 하는 둥 마는 둥 하면 왠지 찝찝(?)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단 몇 시간이라도 뿌듯하게, 뻐끈하게 정성껏 열심히 하고 나면 ‘뭔가 했구나’ 하는 자랑스런 느낌이 온다. 이런 점을 강조하면 교육생들이 대부분 공감을 한다.

현재 신규봉사자를 위한 상설교육을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단체‧기관 요청 시 ‘찾아가는 교육’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단체 대표자들을 대상으로는 리더십 및 역량강화 교육을 1박2일 자원봉사 워크숍 진행 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충청북도자원봉사센터나 타 기관에서 추진하는 보수교육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강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자 뿐 아니라 자원봉사 수요처(활동처)에서 자원봉사자들을 관리하고 있는 담당자들을 위한 교육도 월1회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자원봉사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누구나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인지, 참여하면 혜택은

“자원봉사는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우선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1365자원봉사포털에 회원 가입을 하면 자원봉사실적관리는 물론이고, 자원봉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 시 상해를 입게 될 경우, 또 봉사활동 시 상대방에게 상해를 입히게 될 경우를 대비해, 자원봉사자상해보험을 가입해주고 있어 첫째로 큰 인센티브라 생각한다.

둘째, 인센티브로 자원봉사활동시간 누적 500시간 이상이며 최근 3년간 100시간 이상 지속봉사자에게 우수자원봉사자증(골드) 발급해주며,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 대해 무료이용 할 수 있다.

셋째, 오랫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하시다가 연로해서 봉사활동이 어렵고, 오히려 도움을 받아야 되는 봉사자분들을 위해 돌봄 및 간병서비스를 지원해서 이분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다.

이밖에도 우수활동봉사자 무료영화관람지원 (전년도 봉사활동시간 100시간 이상자 우선)과 5000시간 이상 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자 인증패를 수여하고, 센터 협약기관(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 성모병원, 참사랑노인병원 및 장례식장, 한국병원, 효성병원, 청주뿌리병원)에서 주는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향후, 임기동안 보완해 추진해 나갈 사업은

“많은 사업들이 있지만 ‘안녕 리액션’, ‘행복한마을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보완해 나갈 생각이다

먼저 ‘안녕 리액션’ 추진배경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일상생활은 여러 가지 불안요소로 위협받고 있으며, 아파트 위주의 주거문화로 이웃과의 단절 등 공동체문화의 붕괴로 인해 겪는 여러 가지의 문제를, 전국의 246개 자원봉사센터들이 모여 고민해서 만든 전국민자원봉사공동행동으로 안녕한 사회(안부 묻는 사회, 안전한 사회, 안심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자원봉사문화실천운동이며, 청주센터도 ‘함께 웃는 청주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청주센터는 자원봉사대표 등 100여명과 함께 ‘안녕한 사회, 함께 웃는청주!’를 만들기 위한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충북지역본부, 충북소주, 그리고 아파트관리업체들이 동참하겠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녕 리액션’의 실천을 위해 자원봉사마을(아파트)봉사단 구성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봉삼성아파트봉사단, 세원2차살구나무봉사단, 부영e그린아파트봉사단, 대원칸타빌 2차아파트봉사단, 지웰홈스아파트에 봉사단이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아파트와 기관‧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1365행복마을활성화’로 작년에는 옥산면 소로1리 한 곳을 선택해, 마을회관 주변 독거어르신 및 가정에 도배, 벽화, 전등교체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어르신들이 질 높은 자원봉사 서비스를 받도록 했다.

올해는 읍‧면지역 중 4개 마을을 선정해 마을 주민들을 위해 벽화, 전등교체, 장수사진촬영, 공연, 이·미용봉사, 네일아트, 틀니세척, 도배 등의 전문봉사단을 연계한 맞춤형 재능나눔활동 전개를 통해,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자원봉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느낀 보람이나 현안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 2017년 청주에 내린 집중 폭우로 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전국 자원봉사센터에서 3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대부분 센터장 인솔) 한걸음에 달려와 슬픔을 함께하고 내일처럼 복구에 구슬땀을 흘려준 덕에 조기에 복구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복구현장을 일일이 돌면서 간식과 음료를 전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전국의 센터와 네트워크가 빠르게 형성돼, 이후 센터협회에서의 활동과 정보교류 등 센터의 발전적 활동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센터의 현안으로는 자원봉사자들을 수시로 교육, 회의, 상담 등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요람인 센터청사가 오래된 구 동사무소 건물을 사용하다보니, 주차장이 부족하고 접근성이 크게 떨어져 이용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어, 이를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큰 과제이다.”

 

- ‘자원봉사’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다면

“이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하는 원동력은 ‘자원봉사자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자원봉사의 개념도 바뀌어 가고 있다.

자원봉사가 단순히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착한 행동을 넘어 재난, 환경문제부터 안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시민들이 동료시민들과 함께 사회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시민의 권리와 책임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원봉사’는 민주시민으로서 책임감·자신감·협동심을 기를 수 있고, 소통과 나눔을 통해 공동체 의식 및 참여의식이 증진된다. 또한, 삶의 보람을 느끼고 여가선용 및 자아실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드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이다.”

- 끝으로 한 말씀

“탈무드에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고 했다. 뿌리는 사람에게도 향이 묻어난다는 것으로 봉사라고 하는 것도 남을 행복하게 하지만, 그만큼 자신도 행복해 진다는 의미이다.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남도 행복하게 하고, 나 자신도 행복해지는, 더불어 풍성한 함께 웃는 사회가 되는 자원봉사대열에 함께해서 삶의 보람과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geonbajang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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