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대구 예산'에 관련해 발언한 내용에 대해 사실 여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6일 "다른 광역단체들은 다 예산이 늘었는데, 작년에 편성된 금년도 예산을 보니까 대구만 줄었다.이건 경제보복이죠."라고 했다. 그에 앞서  지난 5월 11일에도 “이번에 예산 올라온 걸 보니까 다른 지역은 예산이 다 늘었는데, 대구와 경북만 줄었다 여러분 이건 불공정이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018.12.7일 배포된 대구시 보도자료를 근거로 " 전년 대비 676억이 늘었다"라며 황교안 대표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는 분명 정부 반영액을 기준으로 대구 예산 홀대라 주장했다.”라며 반박 성명을 내고, 대구시의 연도별 국비확보현황까지 제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한국당이 반박 성명에서 지명한 특정 광역단체의 신청안 대비 ‘정부안’을 기준으로, 황교안 대표 발언을 재차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대구시당 김우철 사무처장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에 '2019년도 예산 신청안 대비 정부안' 자료를 요청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광역자치단체

광역단체 신청안

정부조정안

비고(2019년, 억원)

서울

69,334

52,910

(서면제출) 줄어

부산

69,339

61,799

(서면제출) 줄어

인천

27,619

27,479

(서면제출) 줄어

대전

36,034

30,022

(서면제출) 줄어

광주

23,716

20,149

(서면제출) 줄어

울산

22,796

19,809

(서면제출) 줄어

세종

4,675

3,698

(서면제출) 줄어

경기

100,510

92,232

(서면제출) 줄어

강원

62,262

59,461

(서면제출) 줄어

충남

63,000

61,735

(서면제출) 줄어

충북

69,035

52,764

(서면제출) 줄어

전남

72,635

61,041

(서면제출) 줄어

전북

76,661

65,113

(서면제출) 줄어

경남

50,072

48,885

(서면제출) 줄어

제주

16,119

13,340

(서면제출) 줄어

대구/경북

-

-

제외

17개

15개

15개

15개

자료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우철사무처장

(각 광역지자체 제공)

대구시당 김우철 사무처장은  15개 광역단체 모두 신청안 '대비 정부 조정안'이 줄었다고 주장하며, 다른 광역단체들은 다 예산이 늘었는데 대구만 줄었다며 대구를 향한 경제보복이라고  주장하는 황교안 대표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황교안대표는  정부 반영액을 기준으로 대구의 예산 홀대다"라고 했고, 또한 한국당의 반박 성명도 근거가 없으며  검증없이 인용 보도되는 지역특성을  감안할 때, 황교안 대표의 “대구만 예산 줄었다는 주장이나 ‘정부안’ 언급한 자유한국당 반박성명은  분명한 가짜뉴스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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