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밀양행복교육지구 청소년 토론캠프, 1박 2일 실시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경상남도밀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밀양 소재 고등학교의 고등학생 21명을 대상으로 창녕군 레이크힐스리조트부곡에서 청소년 토론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캠프는 사전에 배부한 고전 ‘왜 아테네는 필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졌을까?’,  ‘일리아드’를 읽고 와서, 주제에 관해 찬반 주장을 펼치는 디베이트 실습형식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토론캠프는 23일 오전에 밀양초등학교 허상구 교감선생님이 진행하는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1박2일간 진행됐다. 한국토론대학의 전문코치 2명이 강의 및 디베이트 토론을 진행하였으며 24일 마지막 시간에는 한국전문토론대학의 대표인 케빈 리가 인문학 디베이트의 필요성과  사례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토론 실습은 집체 디베이트 “선거권을 만 18세 미만으로 낮추어야 한다”를 시작으로, 자유주제 즉흥연설 실습, “게임중독은 질병이다”는 주제로 확장 디베이트 실습했다. 그리고 ”헥토르는 아킬레우스가 거는 싸움에 응하지 말아야 했다“는 주제에 대한 분석 및 퍼블리 포럼 디베이트 실습, 퍼블리 포럼 디베이트 시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밀도있는 실습형 캠프 진행을 위해 21명의 학생들이 2개의 반으로 나누었고, 각 반에서도 찬성과 반대로 모둠을 나누어 열띤 토론을 하였다.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실습에서는 자신의 성향에 따라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동전을 돌려 입장을 정하기 때문에 찬성측과 반대측 모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였다. 또한 4명이 한 팀이 되어서 상대방의 입안에 대한 반박을 해야 하므로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듣는 것도 신중해야 하였다. 시대를 내다보는 다양한 시각과 통찰력, 협업,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밀양행복교육지구는 학생들의 토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작년 7월에 중학생 32명을 대상으로 토론캠프를 진행하였으며, 오는 8월에도 중학생 34명을 대상으로 밀양시 단장면에 있는 대구보건대학교보현연수원에서 토론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한 한 학생은 “입장에 대한 증거 자료를 찾고 발표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다른 관점에서 생각을 할 수 있어 생각하는 범위가 넓어진 것 같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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