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일부 중년 여성들이 가지고 있지만 쉽게 말할 수 없는 병이 하나 있다. 자신도 모르게 의지와는 상관없이 새어나와버리는 소변 즉, 요실금증상이다. 이는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도 있지만 수치심과 자존감 결여 등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린다.

방광근육과 요도 괄약근, 질전벽근육 등 소변과 관련된 근육들이 그 기능을 점차적으로 잃어가면서 다시 소변이 조절 안 되던 아이 때로 돌아가게 되는 증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요실금치료를 위해서는 근육의 기능들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한방에서는 골반 불균형에 의한 골반저근의 늘어짐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평소 잘못된 자세나 습관 등이 지속되면 골반이 틀어지기 쉬운데, 이는 방광 경부를 지지해주는 골반저근을 약화시켜 소변을 조절하는 능력을 잃게 만든다. 재채기를 하거나 줄넘기를 할 때 오줌이 나오는 복압성요실금의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틀어져 있는 불균형한 부분을 수기교정으로 바로 잡고 다양한 기구 운동치료로 골반저근을 강화시켜 신체밸런스 회복을 유도해 요실금증상이 사라지도록 하는데 주력한다. 이러한 치료는 통증이나 하체 부위의 살들도 줄어드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신장의 기능이 약해서 생기는 경우에는 이를 강화시키기 위한 한약 처방을 병행한다. 환자의 체질을 고려한 정확한 처방이 중요하고,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운 절박성 요실금증상에 적합한 치료다. 하복부의 순환을 촉진하는 침치료 등도 있지만 모두 개인에 맞는 정확한 처방이 부족하면 효과를 얻지 못한다. 충분한 상담과 진단과정이 중요한 이유다.

이 원장은 “요실금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골반저근의 약화를 해결하고 탄력이 떨어진 골반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치료는 증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관련 생활습관 교정을 습득하고 이를 유지하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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