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의 세대 공감 프로젝트 ‘어르신과 신인작가가 만나다’
2015년부터 전미현, 권신홍, 심미나 신인 작가들의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
오는 9월 16일(월)부터 도약의 단초 시즌 5에 참여할 신인작가 공모
최종 선발된 신인작가 1인에게 개인 전시 기회 제공

 

[서울=내외뉴스통신] 신동복 기자=종로구에 위치한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2019 탑골미술관 신인작가 지원사업 ‘도약의 단초 시즌 5’ 공모를 오는 9월 16일(월)부터 9월 27일(금)까지 진행한다.

탑골미술관은 2013년 5월, 개관기념전 ‘春, 익숙한 것을 되돌아 봄’을 시작으로 예술과 복지가 어우르는 독특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실험적 문화 공간을 어르신부터 어린이 관람객까지 하루 평균 195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탑골미술관 신인작가 지원사업인 ‘도약의 단초’는 어르신을 위한 복지 공간에서 개인 전시 경험이 없는 신인작가들에게 예술가로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모를 통해 1차로 선발된 작가들에게 단체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이 기간 동안 어르신 관객과 전문가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발된 신인 작가 1인은 탑골미술관에서 생애 첫 전시 기회를 갖게 된다.

도약의 단초 공모 대상은 첫 개인전을 준비하는 시각예술 작가로 나이와 장르에 제한이 없으며, 우대 사항으로는 어르신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진행이 가능한 경우이다.

제출서류는 공모신청서 1부, 최근 3년 간 작품 10점 내외 이미지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3부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노인복지센터 홈페이지(www.seoulno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 방법은 방문접수와 우편접수만 가능하며,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67(경운동) 2층 사무실이다.

심사는 전문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와 단체전의 현장심사로 이루어진다.

서류심사에서는 3인을 선발 할 예정이며, 현장 심사에서 어르신 및 일반 관람객의 투표와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1인을 선발한다. 선발된 작가는 탑골미술관에서 4주 동안 개인전을 개최할 수 있다.

현재 탑골미술관은 7월 26일까지 ‘도약의 단초 시즌4’ 단체 전시가 열리고 있다. 도약의 단초 시즌 4는 고현지, 김서래, 신보름, 윤수지 등 총 4명의 작가가 전시 중이다.

고현지 작가는 인간의 숙명과 존재에 대한 고민을 차분한 색감의 동양화로 표현했으며, 김서래 작가는 자연의 풍경 중 물의 흐름을 강렬한 색감과 대비를 이용하여 유화를 선보였다. 또한, 신보름 작가는 할머니와의 기억을 자수와 판화로 한 땀 한 땀 기록했으며, 윤수지 작가는 연필, 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의 부스러지는 속성으로 내면의 기억과 감정을 표현했다.

7월 26일 단체 전시가 끝난 뒤, 어르신 관객 투표와 전문가 심사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1인을 선발하고 생애 첫 개인전시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탑골미술관 관장 희유스님은 “탑골미술관은 예술문화의 향유를 넘어 다양한 세대가 예술을 매개로 교감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도약의 단초전은 어르신과 신인 작가가 미술작품을 매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어르신들이 신인작가의 도약을 지원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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