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동대구역 등 4개 역사 유휴  공간 개발 사업을 마무리하고 7월  오는 29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개발 사업은 1호선 상인역․서부정류장역․동대구역, 2호선 강창역 등 4개역 유휴 공간(2,927㎡)에 임대상가 18개,사무실 3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성된 상가에는 편의점․약국․서점 등 시민 친화업종이 입점했다. 동대구역에는 중고서점․약국․생활 잡화 브랜드 등이다. 강창역에는 약국을 개설해 역사 내에서도 약을 살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약국 개설은 규제개혁을 끌어낸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역사 내 약국개설은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관련 부처로부터 불가 결정을 받았었으나 도시철도공사는 6개월에 걸친 끈질긴 협의 끝에 약국 개설을 끌어냈다.

이들 역사 중 상인역과 동대구역은 상가조성과 함께 대합실 리모델링을 병행해 휴게공간이 추가 설치됐다. 이로써 도시철도 전 역사에는 편의점이 18개소에 달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공간이 되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10년간 안정적으로 27억 원의 부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0여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역사 리모델링도 함께 진행해 노후 역사 환경개선 비용도 20억 원 절감했다.

공사는 내년에도 반월당환승역과 강창역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제안 공모를 해 민간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대구시에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이다. 사업 시행으로 약 30억 원의 부대 수익을 추가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공사는 올해 들어 부가통신사업 51억 원, 집단상가 임대수익 18억 원, 광고수익 50억 원 등 총 120억 원 정도의 부대 수익을 올려 전년 대비 15% 성장세를 보인다”며“앞으로도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향상하는 동시에 수익도 창출하는 창의적 사업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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