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차손 경계감에 코스피 1930선 턱걸이


[서울=내외뉴스통신] 남정호 기자 = 코스피가 환차손 우려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지며, 1930선에 턱걸이 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3.76p(0.19%) 내린 1931.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89p(0.35%) 하락한 540.2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하락에 따른 기관 중심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오름세로 시작했다.

이후,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의한 경기둔화 우려와 환차손 경계감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이탈로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이 각각 1359억, 867억 원을 팔았고, 기관은 1902억 원을 사들였다.

주요 등락으로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각각 3.1%, 8.6% 뛰었다.

또 한국전력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내수주 부각 등으로 0.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2%), 전기전자(-1.2%), 섬유의복(-1.1%) 등이 내렸고, 은행(4.5%) 등은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7.1원 상승한 달러당 1083.6원으로 장을 마쳐 5 거래일째 약세를 보여 지난 2월 3일(1086.8원)에 이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937.23원으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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