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남성의원, 성희롱은 사과 의원직 사퇴는 밝히지 않아

[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전남 목포시의회 의원의 상습적인 성희롱 사건과 관련, 피해 당사자인 김수미 의원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 했다.

31일 목포시의회 더민주당 비례대표 김수미(44세) 의원이 이날 오후 3시 광주지검목포지청에 1년 여 동안에 걸쳐 목포시의회 동료 의원 김훈(38세) 의원에게 성희롱 괴롭힘에 대해 고소를 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목포시 연산동,원산동,용해동 선거구에서 더민주당 공천으로 목포시의회에 입성한 김훈 의원은 1년 여 동안에 김수미 의원에 대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성희롱 발언을 일삼아 왔다는 것.

피해 의원의 폭로와 언론 보도를 통해 전국에 알려지면서 최근 더민주당 전남도당이 김훈 의원에 대한 제명처리 후 목포시의회에서도 지난 25일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피해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재용 목포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책임감이 큰 만큼 위원들에게 부담감도 따르지만 윤리특위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해 활동할 예정이며,시민들께서는 믿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목포시의회 윤리특위는 ‘목포시의회의원 윤리특별위원회 구성등에 관한 규칙’이 정한 바에 따라 위원장에 이재용, 김양규,김근재,이형완,백동규,박용,장송지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상습적인 성희롱 사건으로 목포를 전국적으로 망신시킨 장본인 김훈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성희롱에 대한 사과는 했지만 의원직 사퇴의사 표시는 현재까지 밝히지 않는 가운데 성희롱 사건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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