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생활 주변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또 확산시키기 위해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총 60개소에 대해 ‘꽃 피는 서울상’ 인증 대상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서울시내 시민녹화 우수사례로 신청하거나 추천된 총 371개소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총 60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하였으며, 이 중 18개소의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대상 6개, 최우수상 6개, 우수상 6개소를 최종 선발하였다.

이번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시에서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시민 녹색문화운동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피날레로서 그 동안의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확산하고자 (재)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녹화 우수사례를 뽑는 콘테스트 ‘꽃 피는 서울상’을 개최한 것이다.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은 삭막한 콘크리트로 가득한 서울의 모습에서 벗어나, 담장과 골목, 거리거리마다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고, 새가 나는 자연의 생기가 그윽한 서울을 만들어 “꽃 피고, 새 우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작된 시민 녹색문화운동이다.

이 캠페인은 시민 여러분들이 일상 생활공간 곳곳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이 만든 도시녹화 캠페인이다.

그 결과 지난 몇 개월 간 서울시내 7,500여개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22만 6700여명의 참여가 이뤄지면서 154만 그루 나무와 597만본 꽃을 심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시는 상가, 학교, 아파트 등 6개 분야 696개소를 중점추진구역으로 선정해 녹화재료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서류 및 현장심사 거쳐 10/16 우수사례 18개소 발표 및 시상…녹화재료도 지원>

서울시는 중점추진구역 지원사업 대상지는 물론 이에 해당 되지 않더라도 생활 주변에서 자발적으로 꽃과 나무를 가꾼 경우도 신청을 받았으며, 공모대상은 △동네자투리땅 △골목길 △학교 △건물·상가 △아파트 △가로변 띠녹지 등 총 6개 분야로서 정원 조성, 텃밭가꾸기, 꽃 심기, 나무심기 등 꽃과 나무를 심어 푸르게 가꾼 사례이다.

지난 8.26부터 9.16까지 와우서울을 통해 생활 속 꽃, 나무 심은 우수사례에 대하여 접수를 받은 결과, 별을 주제로 한 이야기와 꽃·나무가 함께 연결되는 관악구 인헌동 ‘별꽃길’, BMW 그룹 코리아와 상가 주민들이 함께 가꾼 북창 중앙길과 정동길 등 작지만 의미 있는 다양한 도시녹화 사례들도 쏟아져 나왔다.

9.26(목)~9. 27(금) 1차 서류심사를 거쳐 80점 이상 대상지 60개소를 선정하였고, 10.1(화)~10.2(수)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18개소의 수상대상을 선정하였다.

심사위원은 서울시립대학교 김완순 교수 등 꽃과 나무, 커뮤니티 전문가 등 총 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적극성, 협동성 및 공동체성, 경관성, 녹화재배 기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심사결과 오랜 시간동안 시민들이 스스로 정성들여 가꾼 곳이 많이 발굴되었다. 동네 주민들이 삭막한 골목길을, 상인들이 스스로 시장주변을, 개인집의 담장을 허물고 온실을 만들어 나무와 꽃을 심고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 가며, 이웃들의 정을 나누는 시민들을 만나게 되었다.

아름다운 오동공원의 자연과 숲을 잘 보전하고 가꾸어 아이들에게 물려주자는 취지로 공동체를 만든 오동우정회,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악취와 삭막한 환경의 골목길에 별을 담은 길을 만들었던 인헌13길 주민들, 까치콩이 학교옥상까지 올라가고, 닭장에는 부화된 병아리가 자유롭게 교정을 다니고, 고목위에 호박덩굴이 올라가는 고은초등학교, 아파트 밖에 방치된 분수대에 아파트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아름다운 만남의 장소로 만들어 인근 보도를 지나다니는 다른 지역 이웃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신대방 현대푸르미 공동체, 종로구 감고당길을 함께 가꾸었던 학생들과 한국화훼협회, 개인담장을 과감히 허물고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어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나누었던 이명희씨 건물이 분야별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그 외 청량리 37번지 골목길 등 6개소가 최우수상을, 동네자투리땅을 가꾼 다소미 공동체 등 6개소가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에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500만원 상당의 녹화재료가 지원되며, 최우수상에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300만원 상당의 녹화재료, 우수상에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녹화재료가 지원되며, 그 외 우수녹화사례 대상지 42개소에는 인증물을 받게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 대상지는 10월 16일(수) 개최되는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대회에서 영상으로 제작되어 많은 시민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시상식을 통해 상도 수여받게 된다. 시상내역은 6개 분야에 대해 총 18개의 상이 수여되며, 총 5,400만원 상당의 꽃과 나무 등 녹화재료를 2014년도에 우선 지원하게 된다.

시는 18개의 본상 이외에도 1차 서류심사 결과 우수사례로 평가받은 42개소에 대해서도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상징적인 인증물을 수여한다.

‘꽃 피는 서울상’ 인증은 단순한 인증의 차원을 넘어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한 동네, 소통과 커뮤니티로 넘치는 마을, 공유를 통한 녹색도시 서울을 만들어나가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콘테스트 행사는 워크숍 및 축하공연, 우수사례 사진전 등 축제 형태로 진행>

특히 시는 10월 16일(수) 14시 서울시 8층 다목적홀에서 펼쳐지는 콘테스트 대회를 시상자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도시녹화의 이야깃거리를 발굴하고, 이 중 우수사례를 널리 홍보해 녹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콘테스트 행사에서 녹화와 관련된 워크숍, 축하공연, 우수사례 사진전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축제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를 통해 시민들이 가장 먼저 피부로 느끼는 생활권인 아파트, 상가(건물), 학교, 골목길, 동네, 가로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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