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를 본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조속한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일본 수출규제로 원자재 조달 등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거나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중소기업이다. 신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조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공급하며, 기존 보증은 상환 없이 전액 연장한다.

우대보증에는 보증 비율(90%)과 보증료율(0.3%P 차감)을 우대 적용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매출액 규모에 따른 보증 한도도 일반보증보다 우대한다. 만기 연장 지원 대상에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도 포함되며,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보증에 대해 1년간 상환 없이 전액 연장해 채무상환에 따른 자금 부담을 줄여준다.

한편 신보는 일본의 1차 수출규제 후 중소기업 피해 등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16일 발 빠르게 ‘비상경제 상황 대책 마련’을 수립했다. 본부에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해 수시로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영업 현장에는 ‘신속지원반’을 두고 현장 상황에 대응하는 등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급변하는 현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규제에 따른 시장과 기업의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일본 수출 규제로 피해를 보는 기업들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별보증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신보 영업점이나 콜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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