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 =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이는 생식기 주변 곳곳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사마귀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방치하면 크기가 더욱 커질 수 있고 그 개수도 많아질 수 있다. 출혈과 분비물이 유발되기도 한다.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파악하는 검사와 함께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
삼성동 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은 "PCR검사 등 관련 검사를 통해 곤지름 유무를 판단 후 치료에 임할 수 있다. 초기증상이라면 간단한 약물치료로, 증상이 심하다면 레이저치료를 통해, 좁은 부위에 발생한 곤지름은 냉동요법으로 치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곤지름은 정확한 검사와 치료가 이루어진 후에도 방심할 수 없는 질환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병변을 제거해도 체내 잠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곤지름 재발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확실한 검사 및 치료와 더불어 예방치료까지 진행되는 것이 좋다.
재발 방지를 위해 '가다실9'을 접종한다. 가다실9은 같은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한 여성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으로도 알려져 있는 백신이다. 총 3차 접종을 모두 마칠 시 남성 HPV를 예방하는 효과가 발생하여 더 이상 곤지름 증상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
박 원장은 "곤지름은 발병 부위를 보이기 어려운 이유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는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었던 시기를 놓치는 셈이다. 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철저한 검사 후 증상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곤지름을 예방하는 치료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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