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문화재수리기술자와 문화재수리기능자 선발을 위해 오는 2020년부터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을 실무 위주의 시험으로 개편하고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시험은 합격기준을 변경하여 실기시험의 비중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은 현재 이론 위주의 문제가 주로 출제되어 현장 실무능력이 부족한 기술자들이 선발될 경우, 현장에 바로 투입되기 어렵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다.

현재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시험은 실기시험과 면접시험의 비중이 같아 기능이 뛰어나도 구술 능력이 부족하면 불합격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2017.7.11.개정/2019.7.12.시행)해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 공통 과목인 한국사를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으로 대체하고 논술형 과목 일부에 ‘실무’를 추가해 명칭을 변경해 오는 2020년 자격시험부터 적용한다.

구체적인 시험 출제범위 변경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과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20년 시험 일정은 향후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변경된 사항을 바탕으로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기술 능력이 우수한 문화재수리기술자와 문화재수리기능자를 선발해 문화재수리 품질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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