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고객 취향에 맞춘 평면 및 커뮤니티 개발 경쟁 치열
지역내 최초 히든키친·보조주방 갖추고 인테리어 효과 및 주방공간 극대화
전남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히든키친 및 살림의 여왕 등 신개념 주방공간 선봬

[서울=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여름철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건설업체들 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택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톡톡 튀는 상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역내 최초로 히든키친과 보조주방을 선보이고, 트렌드에 맞춰 실내놀이터, 암벽등반, 스파식 사우나시설 등을 갖추는 등 전국 주요 지역에 저마다 특화상품을 적용한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 나만의 공간으로 바꿔드립니다

9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대우건설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에는 지역내 최초로 ‘히든키친’과 ‘살림의 여왕’(보조주방)을 선보였다.

히든키친(일부타입 적용)을 통해 주방에서 보여지는 것들을 숨겨 깔끔한 인테리어 효과와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또한 일부 타입에는 입주자 취향에 따라 주방과 연결된 발코니와 펜트리공간을 살림의 여왕(보조주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가구 4bay-판상형 위주로 배치해 통풍과 채광이 우수하고 드레스룸, 펜트리(일부세대), 알파룸(일부세대) 등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천편일률적인 주방공간에서 벗어나 입주자 취향에 따라 히든키친 · 살림의 여왕 등 나만의 주방공간으로 꾸밀 수 있도록 맞춤식 평면을 준비했다” 며 “공간활용은 기본이고 고급스런 인테리어 효과까지 줄 수 있어 소비자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전남 광양 성황도이지구 L3블록에서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이 이달 경기도 김포에서 선보이는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은 지역내 최초로 신개념 주거 플랫폼인 ‘C2HOUSE’를 적용했다.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방과 방 사이의 가변형 벽체와 거실과 방 사이의 가변형 벽체를 허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입주자의 편리한 동선을 위해 다용도실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빨래를 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세탁 존’이 설치될 예정이다.

현관에는 유모차나 자전거 등 다양한 크기의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펜트리 공간도 마련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18층, 7개 동, 전용면적 66㎡∼84㎡, 총 5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부건설이 이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하는 ‘반포 센트레빌’은 공간활용이 우수한오픈형 발코니와 세대별 창고가 마련된다.

차별화된 외관과 개방감을 위해 전가구 오픈형 발코니가 적용되고, 계절 수납 등 활용성이 높은 세대창고가 적용됐다.

이밖에 골프 및 헬스시설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19층, 2개 동, 전용면적 59㎡∼88㎡, 총 1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 최근 트렌드에 맞춘 실내놀이터 등장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

호반산업이 이달 경기 평택 고덕면에서 분양하는 ‘호반써밋 고덕’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실내놀이터를 선보인다. 자녀가 있는 세대를 위해 실내에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놀이터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운동&학습 공간에는 청정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는 공기청정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전용면적 84㎡∼112㎡, 총 658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이 경기 광주시 역동에서 분양중인 ‘광주역 자연&자이’는 단지 내에서 채소를 가꿀 수 있는 친환경 ‘자이팜 가든’(텃밭)이 마련된다.

광주 경안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엘리시안가든과 가족산책로, 어린이 수목원, 다이닝가든, 리빙가든 등 다양한 조경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2개소)와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주민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설치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0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이 경기 과천시 중앙동에서 분양중인 ‘과천 푸르지오 써밋’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암벽등반, 수영장을 갖춘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지역내 최초로 선보이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와 암벽 등반 시설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사우나시설을 갖춘 스포츠센터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아파트 32개동, 전용면적 59㎡∼151㎡, 총1,57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506가구는 일반에 공급된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환되면서 초기 분양률 제고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건설사들간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며 ” 수요자 맞춤식 특화 평면은 기본이고 고급화 및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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