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시는 소규모의 상시 분산 전원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시민들의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대구시에 소재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4월부터 신청을 받아 현재 500가구 이상(’19.7.31 기준)이 신청을 했다. 

올해 가구당 설치비는 52만 원~75만 원(용량·업체별 상이)이며, 미니태양광 모듈 용량에 따른 지원 금액은 300W 이상 44만 원, 300W 미만 41만 원으로 총설치비의 75% 정도다. 또한 동일 건물 내 10가구 이상 신청·설치 시 가구당 3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대구시에서 공모로 선정한 8개 시공업체 중에서 제품성능, 현장 확인 등의 상담을 거쳐 시공업체를 선택 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신청서류는 계약업체를 통해 관할 구·군 에너지담당 부서로 11월 29일까지 접수, 예산소진 시 조기마감 된다.

극심한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요즘 시기에 미니태양광은 누진제가 적용되는 개별 가정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태양광 모듈 300W를 설치할 경우 양문형 냉장고 1대를 가동할 수 있을 정도의 전기가 생산되어, 월평균 최소 6천 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으로 약 2년 반 내에 투자비가 회수된다. 모듈의 사용 가능 연한이 20년임을 고려하면 17년 이상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보통 미니태양광 발전량은 주위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월평균 29kWh 정도의 전기를 생산하며, 미니태양광 설치로 한전 누진제 적용구간(400kWh)을 벗어날 시 최대 월 13,000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 국장은 “미니태양광 설치는 폭염으로 전기요금을 걱정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및 저 탄소 녹색 사회 구현을 위해 친환경에너지인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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