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줄 놓고 최후의 발악까지...한 번의 거짓말은 끝이 없다,
시민들 혈세로 해외연수,국내연수 때 술자리 성희롱에 ‘만끽‘

 

[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전남 목포시의회 김훈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성희롱 사건을 부인하는 입장문 발표에 따라 김수미 의원이 반박하고 나섰다.

김훈(38세) 의원은 지난 9일 오전 목포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의회 김수미(44세) 의원이 제기한 성희롱 사건은 아직 그 어떤 사항도 사실 관계도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훈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 지난해 7월경 김수미 의원이 새벽에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수신된 전화에 대해 저와 목소리가 비슷하다며, 본인이 했다고 인정하면 문제를 삼지 않겠다.

▲ 지난 4월경 목포시의회가 충북 제천으로 연수를 갔을 때 저녁식사 술자리에서 치아 발치로 술을 마시지 않는 본인에게 다가와 뒤에서 어깨를 감싸며, 본인의 입에 소주를 털어 넣었다.

-이 같은 김훈 의원의 기자회견 입장문에 따라 성희롱 피해 당사자 김수미 의원이 같은 날 반박 입장을 밝혔다.-

▲ 김수미 의원은 지난해 7월 9일 이후 새벽 1시에서 2시경 사이에 잠을 자던 중 발신자 표시가 안된 전화를 받고 통화 중 ”김훈 의원입니다라고 하자, 의장 선거와 관련해 또 무슨일이 있냐“고 물었다는 것.

그러자 김훈 의원이 난데없이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 의원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며 “호통을 치자 김훈 의원이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밝혔다.

“통화 시간은 1분도 안되는 시간이었으며, 당시 김훈 의원은 술이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날 전화 통화는 발신자 표시는 안됐지만 두 사람간 상대를 확인하고 대화를 주고받은 전화였다”고 말했다.

▲ 충북 제천으로 의원 연수 중 저녁식사 술자리에서 분위기가 좋아 동료의원들과 폭탄주를 서로 권하며, 마시는 과정에서 맥주컵에 담긴 술을 김훈 의원 앞 테이블 위치에 건냈을 뿐이라는 것.

사정이 이런데도, 김훈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김수미 의원이 본인(김훈 의원)의 어깨를 감싸며, 남자의 입에 소주를 부어주는 것도 아니고, 술을 털어 넣었겠냐“며, 반문하고 나섰다.

어찌됐든, 목포시의회가 시민들 혈세로 해외연수와 국내연수 때 일부 초선 의원들이 술안주로 무심코 내뱉은 성희롱 한마디가 따가운 비난과 비판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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