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충북도내 치매환자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도가 차별화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치매전문시설 확충에 나섰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시설은 가족이 환자를 돌보는 한계를 극복하고 치매노인 등을 전담해 보호·관리하는 곳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치매환자도 증가하고,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6년 23만5762명에서 2017년 24만4520명, 2018년 25만5013명이다. 2019년에는 26만4590명이다.

고령화율은 14.81%에서 15.34%, 15.95%로 증가했으며, 2019년은 16.32%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치매환자도 늘고 있다. 2016년 2만4909명, 2017년 2만6388명, 2018년 2만7913명이며 올해는 2만9365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치매 노인을 전담해 보호·관리하는 시설 설치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도는 관련 시설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신축한다. 정원 70명 이상 규모이며 연면적은 1652㎡ 이상이다.

충주시와 옥천군, 영동군에 지역별로 각 2곳의 시설을 세울 계획이며, 완공 시점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다.

제천 2곳과 진천·괴산 각 1곳은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중 제천 1곳은 주야간보호시설이다. 이 시설은 정원이 40명 이상이며 연면적은 330㎡ 이상이다.

기존 시설의 증개축과 개보수에도 들어간다. 진천군 주야간보호시설 1곳과 청주시와 충주시 노인요양시설 2곳은 개보수 중이다. 올해 충주시와 제천시, 괴산군의 노인요양시설 3곳은 증개축에 착수한다.

치매안심센터도 설치해 운영한다. 이곳은 교육 상담실, 검진실, 프로그램실, 쉼터 등을 갖췄다.

치매를 앓는 노인을 상담·검진하고 재활 프로그램 운영, 치매 가족 간 정보 교환 등 치매 초기안정화 치매 가족의 정서적 지원을 담당한다.

청주시 4개 구(區)와 제천시, 영동군, 증평군, 진천군, 단양군 등 9곳은 문을 열었다. 보은군과 옥천군, 음성군은 올해 상반기, 충주시와 괴산군은 연말에 설치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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