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과대 대형사들의 시장견인


[서울=내외뉴스통신] 고종현 기자 = 삼성전자와 현대차 우리 시장의 대표 두 종목이다.

주식시장에서의 시가총액 1·2위이기도 하면서 시장투자심리를 결정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 이들 종목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과 시장 안 종목 나아가 업종의 흐름까지 영향을 끼친다.

9월부터 시작된 조정의 저점부터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반등세는 여느 시총 상위의 대형사들을 추월할 정도이다. 삼성전자의 실적둔화와 현대차의 한전부지 매입우려에 대한 악재가 반영되면서 끝없이 추락하던 두 종목이었다. 이후 중국발 FTA와 현대차의 자사주매입까지 분위기는 급반전된 듯하다. 이후 시장 주도주로도 현대기아차가 낙점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될 정도이니 말이다.
내일 옵션 만기와 금통위의 이벤트는 큰 변수 없이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초점을 맞추어 살펴야 하는 것이 환율이다. 달러-엔과 원-엔의 움직임이 동조화를 나타내고 있어 환율에 대한 리스크가 더욱 확대되진 않을 것이란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환율에 민감한 외국인의 수급유입이 부재한 상황이라는 것으로 볼 때 여전히 주의 깊게 챙겨보아야 할 것이다.

최근 미 증시가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시장도 오늘까지 5일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술적인 눌림목과 숨 고르기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해야 할 것이다.
결국, 주간전략의 핵심은 시장반등에 강한 종목은 선택적으로 수급을 받는다. 모든 종목이 고루 상승을 하는 시장이 아니라는 것은 불안한 수급이 그 근거이다. 전형적인 강세장이 아니다. 전형적인 반등장이다. 최근 시장 강세에 동조화되며 강세를 나타내는 종목들이 대부분 과대 낙폭주들이라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

그러므로 시장 및 종목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 단 일정수준의 눌림목 내지 숨 고르기 구간 안에서는 가격메리트를 띄는 종목들 위주의 공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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