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고유정 변호사가 세간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사건 초기 고유정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5명이 사임계를 제출한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고유정의 변호인단이 일제히 사임계를 제출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당시 고유정의 변호사 5명은 “이 사건과 아무 상관이 없으면서도 (우리와) 같은 회사에 소속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억울한 비난을 받고 있는, 성실히 일하는 다른 변호사들의 피해를 그저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사임계를 제출한다. 그리고 이 사건에서 온전히 손을 떼고자 한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또 “미처 수사기록을 들춰 보기도 전에 ‘강력한 변호인단’ 등의 기사로 세간의 부정적 관심이 집중돼 버렸다”면서 “이제 고씨가 국가가 선정할 변호사에게 이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얼마나 털어놓을지 알 수 없게 됐다. 진실 발견의 책임은 오롯이 법원의 몫으로만 남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고씨 사건을 수임한 이유를 “이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었다.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고 싶었다”면서 “누구보다 가까이 사건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큰 부담을 무릅쓰고 진실의 문 앞에 어렵게 섰었다”고 덧붙였다.

변호사들이 속해있던 법무법인은 고유정을 변호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고, 서버가 마비되며 홈페이지 접속 또한 차질이 빚어지며 이목을 끌었다.

한편 고유정의 변호사는 사임계를 제출했던 5명 가운데 한 명인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휴 계약 없이 본지 기사를 상습 도용 중인 일부 언론사의 경우, 재차 도용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사전 고지하는 바입니다.
 

holic1007@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53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