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함께 가장 먼저 폐쇄...충격

 

[서울 = 내외뉴스통신 ] 맹세희 기자 = 주한 미국대사관이 이민국 사무실(필드 오피스)를 9월 말 폐쇄한다.

미 연방정부 산하 이민서비스국이 지난 9일 전 세계 대사관에 있는 이민국 사무실 20곳 중 13곳을 내년 여름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가장 우리에게 충격을 주는 점은 이번에 폐쇄하기로 결정된 이민국 사무실 중에서 한국 서울과 멕시코 먼테레이 두 곳이 가장 먼저 폐쇄된다는 사실이다.

향후 우리나라에서 비자나 이민 수속을 할 때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처리 기간도 상당히 길어질 전망이다.

미 이민국 서비스는 서울 주한 미국대사관 필드 오피스가 담당했던 이민업무를 서태평양 미국령 괌에 있는 필드 오피스로 이관된다.

이로 인해 기존의 시민권 신청과 가족이민, 입양 등 각종 이민수속 업무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미 대사로 유력하던 문정인이 미국측의 거부의사로 낙마한 것과 관련 한 미국 언론인의 소셜미디어에 이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또한 그를 대신해 내정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트럼프는 이중적이라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이같이 소식이 전해져 한국 사회는 충격에 싸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다가 한국계 미국 국적 보유자들도 퇴출되지 않나 하는 우려마저 일고 있다. 한국 주요 정치인과 공직자들의 자녀 상당수가 미국에서 유학하거나 영주권 및 시민권 보유자로 알려져 있다.

 

맹세희 기자  sehee1113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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