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신화통신 / 내외뉴스통신 ] 맹세희 기자 = 홍콩공항이 13일 오전 6시 다시 열렸다.

홍콩공항은 시위대가 한 여성 참가자가 진압장비에 맞아 실명한데 분노해 공항을 점거하면서 한때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고, 장갑차가 바다건너 광둥성 선전 주변에 배치되는 등 극도의 긴장된 국면을 맞기도 했다.

홍콩공항 당국은 지난 12일부터 13일 새벽까지 23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수천명의 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공항 터미널에서 연좌시위를 벌이자 공항 측은 공항 폐쇄 조치를 취해 출국 수속 등 전면 중단했다.

공항당국은 '노탐'(NOTAM, Notice To Airmen) 공지를 통해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국제공항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가, 운항 재개 시간을 13일 오전 6시로 변경하기도 했다.

노탐은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당국이 조종사 등 항공 종사자에 보내는 일종의 통지문으로, 국제적인 항공고정통신망을 통해 전문 형태로 전파된다.

맹세희 기자   sehee1113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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