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전 의원, 자신도 성추행 당했다....진정서 제출
-시의회, 의장단 회의...형평성에 윤리특위 구성키로

[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전남 목포시의회가 의원간 성희롱 사건이 성추행 의혹으로 번지면서 또다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목포시의회로부터 12일 성희롱 사건 혐의로 의원직 박탈 제명 처분을 받은 김훈 전 의원이 제명 처리를 받기 전인 지난 9일 목포시의회에 성추행 혐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훈(38세) 전 의원은 진정서에서 시의회 김수미(44세,더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부터 자신도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하고,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시의회는 13일 의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형평성 차원에서 윤리특위를 구성, 성추행 혐의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김훈 전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장과 12일 자신의 징계 표결에 앞서 시의회 회의장에서 입장문 발표를 통해 남자인 본인 역시 김수미 여성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간접적인 의사를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김훈 전 의원은 이번 성희롱 발언 사건의 다툼은 성희롱 발언과 다른 일이다. 지난 7월 8일 ‘괴소문 사건’(?)으로 의원간 멱살잡이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날 괴소문 사건(저속한 소문)으로 의원간 멱살잡이까지 한 의원은 더민주당 소속 초선 남성 의원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희롱에 버금가는 의혹을 낳고 있다.

한편, 김훈 전 의원이 시의회에 제출한 진정서에 김수미 의원에게 본인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윤리특위 진상 조사 결과 목포시의회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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