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모바일 앱을 이용하지 않고 수신장치와 카메라를 융합한 새로운 마케팅 광고가 곧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14년차 IT벤처 기업인 (주)케이앤엘정보시스템(대표 김영진)은 오프라인에서 사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 마케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스마트 관광서비스 플랫폼”의 연구개발을 마쳤다.

지난 2014년 한국이 유로스타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유럽의 중소기업과 국제공동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2017년 7월부터 2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지원을 받아 유니셈(주)과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기술개발과 제품상용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이 추진하는 사업은 관광산업 개방형 플랫폼 구축이다. 특정한 공간에 분석 센서를 설치해 그 공간 안을 오가는 사람들의 이동 경로와 행동 패턴을 연령과 성별에 따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산출한 후 이를 마케팅과 홍보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케이앤엘정보시스템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모바일 앱 기능을 활용하지 않고 다양한 장치나 방법을 융합한 새로운 마케팅 및 광고 분야이다.
케이앤엘정보시스템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면 맞춤형 광고를 할 경우 광고주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생산하는 제품이나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와 시간대에 광고를 할 수 있어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기업이나 매장 운영자들에게도 반가운 정보다. 현재까지 특정 지역의 유동인구 등은 대형 통신사, 카드 사용 내역, 대중교통 이용자 수, 수동 계측 등의 방법을 통해 분석을 시도해 왔지만, 그에 비해 케이앤엘정보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데이터가 세밀한 만큼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광고나 마케팅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여 최근 공항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생산하는 제품이나 정보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몰리는 장소와 시간대에 맞춤형으로 광고를 내보낼 수 있어 광고 효과는 극대화 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관광청에서 사업아이디어에 제일 먼저 반응을 보였다. 평일 2만, 주말에는 하루 4만 명이 몰려드는 바르셀로나 라스람바디 거리에 디지털 빌보드를 실험적으로 설치하여 현재 시험 가동 중이며, 국내에도 2018년 부터 한국일보에서 주최하는 대구미스코리아, 경북미스코리아, 문경맨발걷기 등의 축제행사에 유동인구의 방문통계를 시범 운영하였고, 남해군 관광지 10군데 지역 시범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이동동선, 체류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향후 해외는 로마, 싱가폴, 스위스 등, 국내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과 협약하여 대구시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케이앤엘정보시스템 김영진(39)대표는 "국제공동기술개발 유로스타2를 통해 2년 동안 국내외 전시회 등 참여로 여러 해외 기업들과의 MOU를 체결하고 지금도 기술 교류 중에 있다. 앞으로 5G 시대 발맞추어 스마트 관광사업 분야에 선두기업이 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이 사업에서 한국은 비유럽국가에서 최초로 2014년에 이 사업에 참여하여 대구경북에는 4개 정도의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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