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준화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가짜뉴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청와대가 강력 대응에 나선 것과 관련 "대통령이 가짜 뉴스의 진원지이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제대로 된 경제위기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다' 이런 말을 하면서 가짜 뉴스가 시장불안을 키운다고 하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았다"며 "가짜뉴스가 시장불안을 키운다니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어 "골드만삭스를 비롯해서 1%대 성장률 예측한 기관들이 무려 11곳에 달했다. 이들 경제기관들이 모두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는 것이냐"며 "생산, 투자, 수출, 소비 모두 극도로 침체된 상황에서 기획재정부조차 다섯 달째 경기부진 판단을 하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이 가짜뉴스라는 말인가"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야말로 통계를 왜곡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가짜 뉴스의 진원지 아닌가"라며 "지금은 우리 경제의 심각한 위기를 대통령이 제대로 인식하고 서둘러서 경제정책 대전환에 나서야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이 끝내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정책을 바꿀 수밖에 없도록 우리가 맞서 싸우는 수밖에 없다"며 "이것은 나라를 살리기 위한 투쟁, 경제를 살리기 위한 투쟁, 민생의 질곡 속에서 고통받고 울부짖는 국민들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이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아울러 "문(文) 정권은 경제, 민생, 외교, 안보는 물론이고 법치, 통합, 공정, 평등과 같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마저 모두 무너뜨리고 있다. 총체적으로 실패한 정권이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대한민국 국민들을 능멸하고 있는데도 한 마디 반박도 없다. 오히려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정은 공식 초청을 검토한다고 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ljhnews20@gmail.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538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