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가르치든 교육 그 이상의 가치를 위한 고민은 모든 교육자의 공통된 과제일 것이다.

필자 역시 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음악)을 가르치며 단순 습득식 교육을 넘어 악기를 연주함으로써 감성과 정서를 표현하고, 그와 동시에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더 큰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배움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더하고 음악과 클래식, 나아가 바이올린이라는 악기의 매력을 알게 하고 그 매력을 함께 공감하는데 중점을 두고 가르친다.

교육자의 철학이 가치라면 그걸 교감하며 전달하는 교육 스킬도 중요하다.

근대 교육은 사회적 인재 양성에 치중해 주입식 교육이 주를 이루었다지만 현대교육은 주입보다는 창의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흐름에 따라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식에 대해 연구하며 실제 수업에 반영해나가고 있으며 그 방법은 크게 연상기법과 표현기법으로 나누어 수업에 접목시켰다.

첫 번째 연상기법은 영어 단어 연상암기법에서 많은 영감을 얻고 음악 이론을 배우는 데에 무조건적인 암기를 하는 것보다 ‘이야기’를 만들어 ‘스토리텔링’ 교육을 하는 것 이다.

그 결과 아이들이 같은 내용이라도 조금 더 학습에 흥미를 갖고 동시에 집중력도 향상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두 번째 표현기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어느 정도 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어떤 소리를 내야 하는지 함께 '교감'하며 고민해봤다. 연주자의 주관을 갖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공룡 아파토사우루스가 먹이를 보고 '쿵쾅쿵쾅' 걷는 모습 혹은 새벽녘 안개가 자욱한 호수의 모습 등을 상상하며 연주하는 방법이다.

소리 없는 상상 속의 세상이나 동물들의 특징을 현실의 음악으로 묘사하는 방법이며 이런 방법으로 음악 공감대를 형성해 성장하는 아이들은 건강한 창의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세상의 변화는 체감하기 힘든 속도로 진행 중이다.

아이들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는 형태로 변해가기에 정해진 답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창의적 교육에 대한 공감대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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