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사과 이어 포도까지 베트남 시장 집중 공략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15일 수출농가, 수출업체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양포도를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부북농협(조합장 신용경) 사포지점에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밀양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비옥한 농지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영남권에서 가장 먼저 출하되며 당도가 높아 명성이 전국적으로 높다. 하지만 최근 산업단지와 대형 유통업체 유치로 인하여 포도밭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밀양시와 부북농협에서는 밀양 포도의 화려한 명성을 되찾고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하여 포도 수출 판로 확장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베트남 수출바이어와 포도농가 연계를 통하여 포도가 나오기 전인 6월 중순부터 농가를 방문하여 수출가능 시기, 물량, 포장방법 등을 꾸준히 협의하여 이루어졌으며, 지난 8월 1일 2kg 포장으로 192박스 수출로 시작하여 이번에는 5kg 포장으로 500박스로 물량을 확대하여 나가게 되었다. 

최근 베트남 소비자의 구매력이 향상되고 한국 농산물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 가운데 신맛을 즐기지 않는 베트남인의 기호에 맞춰 포도의 단맛에 주력하여 박피하지 않은 포도나무에서 생산된 포도를 찾는 바이어의 요구에 따라 포도밭 사전 확인 등을 통해 농가를 매칭하게 되었다.

수출에 참여한 부북면 이병수 농가는 “바이어 요구에 맞는 수출 포장 및 수출 검역절차 진행 등에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시 관계자와 부북농협에서 많이 도와줘서 성공적으로 물량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승영 6차산업과장은 “농가들이 수출을 처음 접하면서 수출품을 국내 물량과 함께 관리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가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수출농가 지원 및 농가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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