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충북환경연대는 KBS 충주방송국 통폐합에 강력한 반발 입장을 표명했다.

21일 연대에 따르면 "지역방송국은 지역 여론형성과 문화창달, 지방자치 활성화의 근간이 되는 공공자산인데, 이를 폐국하는 것은 충북북부지역에 대한 존재부정과 주민 무시로 결단코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KBS의 방만한 경영으로 악화되는 재정상황에 대한 대책으로 충주방송국을 대폭 축소하는 부분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KBS는 근본적인 경영 방식을 개혁해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과거의 TV 편성 기능을 부활해 온전한 충주방송국으로 만들어야 할 책임이 KBS에 있다"라고 말했다.

박일선 대표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방송은 공공재다. 양대 방송국이 북부지역에서 모두 사라지는 것은 지역 침체를 앞당기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3개 시군 시장·군수와 의회, 국회의원은 KBS충주방송국을 지키기 위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실천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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