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홍콩 등 4개국서 신선농산물 릴레이 세일즈 활동

[서울=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4개국에서 한국 신선농산물 수출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이 사장은 신선농산물 판매 전문매장인 ‘K-Fresh Zone’의 운영활성화와 현지 수입바이어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수출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aT는 올해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이 심했던 양파를 K-Fresh Zone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판촉행사를 개최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3만3000t톤을 수출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1만 5000t을 넘어선 성과로, 전년 대비 13배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산 신선양파는 그동안 대만으로 대부분 수출됐지만, 올해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홍콩, 러시아 등에도 수출돼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말 농식품 수출은 국가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5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 늘었으며, 그 가운데 양파를 비롯한 딸기, 새송이버섯 등 신선농산물이 약 7% 증가하며 농식품 수출을 견인했다.

이 사장은 “수출시장에 대한 사전 철저한 준비와 오랜 기간 판로개척에 노력해 온 값진 결실”이라며 “현지 유력바이어를 발굴하고, 전문 판매매장인 K-Fresh Zone을 수출국에 개설하는 등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신선양파 수출에 힘써 준 해외 수입바이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한국산 신선농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하고, 수입 시 어려움과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아울러 지난 15일부터 3일간 열린 ‘홍콩 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 2019)’에서도 한국산 신선양파와 마늘 등을 홍보하며, 신선농산물 수출을 위해 애쓰는 수출업체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홍콩을 비롯한 아세안시장을 수출거점지역으로 삼아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국내 신선농산물의 가장 유망한 수출시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K-Fresh Zone을 전 세계적인 ‘K-Fresh Road’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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