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영세농가와 오지마을을 찾아가 진행하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농가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21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2월 불정면 영촌마을에서 시작된 순회수리교육은 152개 마을을 대상으로 98회에 걸쳐 실시되며,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

지난달까지 89개 마을에서 실시된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에서 경운기, 관리기, 이앙기, 예취기, 동력분무기 등 모두 1213대에 달하는 농기계가 수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나 증가한 수치로, 매년 참여 농가가 꾸준히 늘면서 농기계 수리비용 절감은 물론 수리에 필요한 시간 절약에도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괴산군의 분석이다.

특히, 현장에서 귀농.귀촌자, 초보농업인 또는 여성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농기계 보관.관리 요령과 간단한 운전조작법 등 이론과 실습을 겸한 교육이 진행돼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괴산군은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기간 중 농기계 수리에 필요한 부속품 교체비용을 농가당 1회에 한해 5만원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불정면에 사는 A씨(65)는 “군에서 직접 마을까지 나와 농기계를 고쳐주고, 농기계 관리요령도 가르쳐줘 영농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 및 경영비 상승 등으로 인해 농기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의 어려움 해소와 편의 증진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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