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모시는 마음으로 독거노인 건강 책임진다

[부천=내외뉴스통신]=김해성 기자=빨라지는 고령화 속도와 함께 생활 문화가 소가족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독거노인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종합지원대책이 추진 중이나 140만여명에 달하는 독거노인 인구에 비해 실질적 지원은 부족한 가운데, 자생의료재단이 한방 의료봉사를 통해 독거노인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21일 부천자생한방병원(병원장 왕오호)이 부천시, 부천희망재단과 함께 부천지역 독거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부천시 도당동에 위치한 도당어울마당 문화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부천자생한방병원 왕오호 병원장, 장덕천 부천시장, 부천희망재단 김범용 상임이사를 비롯한 각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천자생한방병원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한방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부천시와 부천희망재단은 한방 의료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지원과 후원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이 밖에도 부천시보건소가 주최하는 거점경로당 주치의제에 참여해 매월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천공공노조연합, 성곡새마을금고와 같은 지역 단체들과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날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업무협약 이행의 첫 걸음으로 독거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개인별 맞춤형 건강 상담과 함께 증상에 따른 침 치료가 이뤄졌다. 또한 치료 이후 지속적으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한약과 한방 파스도 처방돼 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천시에서 운영하는 독거노인지원센터에 등록된 노인의 수는 약 2500여명으로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 모든 인원이 한방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천자생한방병원 왕오호 병원장은 “노인 분들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한방 의료봉사에 임하겠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늘려나가 부천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사회 일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한방척추 전문병원인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약침, 동작침법, 한약처방 등 한방 비수술 치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2주기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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