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중 한국국제만화마켓서 상담 304건, 512억 원 성과, 48억 원 계약 추진
바로코믹스-부카만화(중국) 웹툰 공급 협약, 코믹스브이-짜요우(인도네시아) VR웹툰 발굴․유통 협약 체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중국 랑팡시 간 만화협력 확대 위한 교류회...유기적 교류와 협력 확대 도모

[부천=내외뉴스통신]=김해성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이하 진흥원)이 지난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5일 동안 열린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국내 최대 만화 전문 비즈니스 마켓인 ‘2019 한국만화마켓(KICOM)'을 운영해 한국만화의 해외 수출에 앞장섰다.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에는 13일(화)과 14일(수) 양일간 해외 9개국 16개사, 국내 60개사 등 총 76개 기업이 참여하였다. 콘텐츠 유통과 배급, 웹툰 공동제작, OSMU 상담 등 304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약 512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48억 원 규모의 계약이 논의되었다. 진흥원은 한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상담부스와 통역 지원 뿐 아니라 네트워크 행사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했다. 

1:1 비즈니스 상담에서는 2건의 업무협약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바로코믹스(대표 장병엽)는 5천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대형 만화 플랫폼 부카만화(중국)와 약 90만 달러(한화 11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하였다. 협약은 향후 2년간 웹툰 제작 및 사업화에 대해 공동투자 및 합작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코믹스브이(대표 양병석)는 300가지 이상의 독자 로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짜요우(CIAYO Comics)와 향후 1년간 VR 웹툰 공동 제작, 발굴 및 시장 유통을 진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 한국국제만화마켓에는 미국의 코믹솔로지, 일본의 고단샤, 소학관, 아무투스 등 해외 유수의 신규 바이어가 대거 참여해 한국 만화의 해외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 도출로 이어졌다는 평을 받았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역대 최대 상담금액과 계약 추진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으며, 키콤을 통해 형성된 기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실질적 수출 성과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하며, “이후로도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을 아우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금년도를 명실상부한 한국만화의 글로벌 교두보 구축의 해로 마무리하겠다”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15일 진흥원 세미나실에서 ICC 중국위원회 및 중국 랑팡시와 진흥원 간 만화협력 교류회도 열렸다.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제만화가대회(ICC) 주빈도시전-세계를 잇다>를 개최해 국제만화가대회에 대한 소개와 함께 2020년 제19회 대회 개최 예정지인 중국 랑팡(廊坊)시의 만화 작가와 작품을 전시했다.

중국 허베이(河北)성에 위치한 랑팡시는 북경에 인접한 도시로 징진지 발전 프로젝트 등 유리한 지리적, 환경적 조건을 배경삼아 경제도시이자 환경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성장 도시이다. 랑팡시는 2020년도 ICC 개최를 계기로 2차 산업을 넘어 문화산업의 중심지로의 도약하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과 함께 금번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찾았다.

랑팡시 관계자는 만화축제와 박물관, 지원 기관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만화발전의 선순환구조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한국의 경우가 매우 인상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한국의 경험을 적극 공유하며 다방면의 교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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