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수문 개방전보다 개방 후 수질 더 악화
4대강 보, 수문 개방전보다 개방 후 수질 더 악화
  • 송승화 기자
  • 승인 2019.08.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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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수질조사 결과... 환경부 “일시적 문제다” 해명 내놔 ‘빈축’
수 문을 개방한 공주보 전경
수 문을 개방한 공주보 전경

[세종=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 공주보, 세종보 등 4대강 16개 보가 수문을 닫기 전보다 열은 이후 수질이 더 나빠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럼에도 환경부는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수질이 ‘일시적으로 나빠졌다’는 해명자료를 내놔 자신들이 조사한 결과를 뒤집는 오락가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달 내놓은 공주보, 세종보 등 4대강 16개 보 개방 관련 모니터 결과에 대해 21일 해명 자료를 내놓으나 자신들이 조사한 결과를 뒤집는 오락가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주보와 관련 환경부가 내놓은 결과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인(燐)함량(TP), 부유물질(SS), 총질소(TN) 등 5가지 지표에서 보 개방 이후에 수질이 더 나빠진 거로 나타났다.

공주보의 경우 BOD는 보 건설 후 2.7%에서 보 개방 후 2.9%로, COD는 7.1%에서 7.4%로, TP는 0.064%에서 0.105%, TN은 3.956%에서 4.232%, SS는 9.1%에서 9.4%로 모두 상승한 결과가 나왔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인근에 있는 세종보도 비슷하다. 보 건설 후와 보 개방 후 BOD, COD, TP, TN, SS가 각각 2.7%에서 3.1%, 7.2%에서 7.7%, 0.066%에서 0.114%, 4.018%에서 4.320%로 각각 나타냈으며 SS에서만 13.0%에서 10.1%로 감소했다.

결국 이런 결과를 종합해 보면 보 건설 전보다 건설한 후 지표상 수질이 좋았으며 수문을 개방한 후 도리어 악화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환경부는 이와 같은 언론 보도를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환경부는 해명 자료를 내고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일정 기간에 불과하며 세종의 금강 미호천 등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이 늘어 보 개방으로 퇴적물이 떠올라 수질 지표가 일시적으로 악화 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 A씨는 “환경부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결과 발표를 알리려 하지 않다가 보도 후 내놓은 해명에 설득력이 없고 지난해 6월 보 개방·모니터링 1주년 경과 보고회에서 보 개방으로 수질 농도 감소와 모래톱 등 자연성이 회복됐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것과 반대 된다”고 말했다.

ssong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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