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스마트 기술 및 조달 전시회·콘퍼런스 (STS&P 2019), 오는 10월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서울=내외뉴스통신] 정혜민 기자 = 블록체인기술을 도입하여 운용 중인 UN 기구, 세계 각국의 주무부처장 및 국제기업들이 참가하는‘지속가능한 4차 산업기술 국제 전시회 및 콘퍼런스’가 오는 10월21일부터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UN산하 국가별 글로벌블록체인경제특구 건설을 위한 특별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발굴 육성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중 블록체인기술 기반 지속가능한 기후변화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첨단기술 및 프로젝트의 실례를 소개하고 SDGs 달성을 위한 글로벌 기술공유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2017년 8월 기준으로 UN에서는 15개의 기관들이 블록체인과 관련된 사업이나 연구, 혹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블로그도 개설하여 다양한 연구자료나 뉴스, 행사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는 2015년에 협의한 UN SDGs에서 목표하는 많은 사회문제들을 블록체인 기술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UN SDGs는 10번째 목표(국가 간 불평등 완화)의 세부목표 중 하나(10, C)로 2030년까지 국제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국제 송금 수수료를 3% 이하로 낮추는(현재 11% 수준) 목표 달성을 위해 블록체인기술의 적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5월 요르단의 아즈락 난민캠프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어 자타리 난민캠프로 확장된 UN 세계식량계획(UNWFP)의 ‘빌딩블록’프로젝트는“ 난민들이 캠프의 매점에서 홍채인식으로 식료품을 결제하고, 블록체인 장부에 금액을 올림으로써 은행 계좌를 이용할 때보다 매일 약 10만명의 난민이 이용하고 있는 현재 은행 수수료로 4만 달러 가량의 금액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으며, 조작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지원금의 95%가 올바른 곳에 알맞게 쓰여질 수 있었던 UN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술 적용 프로젝트이다.

한편 UN 마약범죄사무소 동아프리카 사무소는 블록체인 기반 원격진료 기업인 닥닷컴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치료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유엔 아동기금의 프랑스위원회는 2018년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이오스 등 9개 암호화폐로 기부를 할 수 있게 했으며, 지난해 12월10일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6곳에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 2018년 5월4일 유엔개발계획(UNDP)과 블록체인 스타트업 선익스체인지가 협력해 몰도바에서 태양광 에너지 시범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유엔 프로젝트 조달기구 (UNOPS)에서도 암호화폐 이오타(IOTA)의 분산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2018년 5월22일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오타(IOTA) 재단과 파트너쉽을 맺었다.

이어서 지난해 9월에는 제 73차 유엔 총회에서 유엔자본개발기금(UNCDF)과 유엔개발계획(UNDP)이 국제 비영리 파이낸스 기구 키바(KIVA), 율리우스 마다 비오(Julius Maada Bio)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공동으로 시에라리온에 블록체인 기반 개인정보 확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최근 지난 7월 2일에는 유엔의 '모두를 위한 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포함한 12개 도시 개발을 위해 유엔정보통신국이 토지 기록과 서비스의 투명성을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렇게 유엔은 '공공의 선'과 사회적 영향력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기후변화협약은 2015년 파리협정에서 탄소배출권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을 협의하여 2018년 1월 블록체인 기술협의체인 기후체인연합(CCC)이 창설되어 현재 20개국 10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ST&T의 이영철 기술위원장은 CCC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영철 기술위원장은 “이번 행사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UN 기구 및 세계 각국의 주무부처장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분야 관계자와 기업들도 참석하여 22조원 규모의 UN 조달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첨단기술의 소개와 적용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하고 기업간 또는 국각간의 기술공유 협약도 체결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UN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 프로젝트에 발맞춰 지난해 12월 설립된 글로벌블록체인산업개발센터(GBIDC)를 설립하고 센터장을 맡고 있는 ST&P 조직위원회 유경의 수석부회장은 2016년~2030년까지 전세계의 공동목표인 SDG 17개 분야를 세계 수준의 블록체인 산업과 융합하고 GBIDC 외 14개 기구가 중심이 되는 글로벌 블록체인 경제특구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유경의 센터장은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29일 UNOPS가 주최하는 ‘블록체인과 지속가능개발 목표’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공론화되었으며,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이슈에 부합하기 위해 블록체인이 활성화되어 있는 글로벌 도시 외에 개도국이나 저개발국가 도시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블록체인 기술로 인류의 공동목표를 달성하는데 함께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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