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통해 감각을 깨우고 심신의 조화를 찾는 체험

[곡성=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전남 곡성군 꿈놀자학교는 가을을 맞이해 ‘숲 알렉산더 테크닉’ 프로그램에 참가자 20명을 모집한다.

숲 알렉산더 테크닉은 F.M. 알렉산더(1869~1955)에 의해 만들어진 숲을 활용한 심신 회복 기법이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고정된 생각과 행동습관으로부터 벗어나 감각인식오류를 수정하고 편안한 자세를 회복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이번 곡성군에서 진행하는 알렉산터 테크닉은 총 6차시 과정으로 진행된다. 9월 7일에 시작해 11월 16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운영하는 청소년반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성인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청소년반은 초등학교 5학년에서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성인반은 지역주민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첫번째 수업에서는 맨발걷기, 세미-수파인 휴식법 등 자연 속에서 감각을 깨우는 그라운딩 기법을 익히게 된다. 2차 수업에는 시각을 차단하고 나무 그라운딩 등의 활동을 통해 몸의 자연스러운 방향성을 이해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3~4차시에는 멍키 자세 등 중추조절 회복 등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되며, 5차시에는 ‘위스퍼-아’ 호흡 연습을 통해 자제심과 넌두잉 실습을 진행한다. 마지막 차시에서는 그동안 배운 테크닉을 복습하는 과정을 통해 내재화하게 된다.

숲 알렉센더 테크닉을 숙달하기 위해서는 6차시 수업에 모두 참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 자신에게 필요한 수업을 선택해 참가할 수도 있다. 곡성군은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몸과 감각을 정확히 이해하고 편안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함으로써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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