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전 세계 과학영재들이 대구에 모이는 '제13회 국제지구과학 올림피아드'가 오는 27일부터 9월2일까지 개최된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가 한 도시에서 두 번 개최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는 대구시가 그간 미래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4차 산업 혁명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했고, 과학영재 육성 및 과학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국제지구과학 올림피아드는 전 세계만 18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이 국가당 4명씩 참가해 지구과학 분야의 필기시험과 실기(야외실험)시험으로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필기시험은 대구 엑스코에서, 실기(야외실험)는 비슬산, 대구 국립과학관에서 진행된다. 경시는 2일 동안 이루어지며, 참가 학생의 60%에게 메달을 걸어준다.

각국을 대표하는 과학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지만 경쟁보다는 지식과 문화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과학 지도자로 길러내고  화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개막식은 대구 엑스코에서 오는 27일 열리며, 대회 기간 중 학생 및 대표단은 지구과학의 신비가 담겨 있는 대구·경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대구근대골목, 약령시, 서문시장 등 주요 명소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서 13회를 맞이하는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가  친목을 다지고, 공동 연구 활동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세계 미래 과학 인재들에게 대구를 알리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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