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내외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 충남 보령댐의 저수량이 26일~27일께 경계단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강우 부족으로 보령댐 저수율이 23일 7시 기준 28.7%다. 도는 26∼27일을 기해 용수공급조정기준에 따른 저수량이 경계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계단계에 도달하면 도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은 일 최대 11만 5000톤의 금강 용수를 공급해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도는 저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심각단계 진입이 우려될 경우 추가 용수 확보를 위해 보령댐 공급량 일부를 대청·용담댐에서 대체 공급하는 급수체계 조정 방안도 관계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도수로를 가동하면 내년 봄 갈수기 전까지 보령댐을 통한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다만 강수 부족이 지속돼 상황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관계 기관과 함께 비상 급수원 및 자체 수원 활용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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