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체부 장관께 드리는 청원의 글
[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예슬 기자= 국립오페라단 단장 선임에 관한 설왕설래가 불안한 정국과 겹치면서 위기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오페라 70년을 지나고 새로운 도약과 비전을 꿈꾸던 오페라계는 침울한 것 같다. 박현준 단장의 투고를 싣는다.
1년이 넘게 칼럼을 쓰지 않다가 오랫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특히 시립오페라단과 오페라상설무대는 이태리 정통 오페라의 신선한 문물(?)을 받아들여 오페라 관객의 눈을 확 뜨이게한 충격이었고 , 1980~90년 우리나라 오페라의 중흥기를 세운 효과를 가져왔다. 그 후에 한국오페라단(박기현 단장), 한강오페라단(필자) 등 젊은 오페라단이 생겨났고, 글로리아, 베세토오페라단, 서울오페라앙상블, 라벨라, 솔오페라단 등이 계속 창단되어졌다.
피자 도어를 만들어 피자를 생산하면 되는 것을 그런 노력을 경험하지 않으려 한다. 어찌해서라도 파이를 만들고, 피자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종국에는 모두가 배가 고파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 초래되지 않겠는가.
우리 성악가들은 세계의 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들어 오지도 못하고, 들어온 가수들은 능력이 사장되고 , 생활도 할 수 없는 진퇴양란의 상황이니 이를 어찌할 것인가.
위에 열거한 민간오페라단들이 주도하던 시절에는 오페라를 제작하고 공연하는것을 "오페라 운동"이라 했다. 척박한 환경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생을 건 헌신으로 오페라를 사랑했던 선배 단장님들이 지금은 대부분 세상 떠나고 안계시지만, 그 분들의 정신은 계승하고 지켜져야 한다.
이 역시 오페라를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지원이지만. 그나마 오페라의 큰 지원 사업 중에 하나이기에 , 편중되지않게 , 또 지원 예산을 글로벌한 수준으로 늘리고 심사를 공평하게 하여 시장의 숨통을 조금이라도 트이게 하는것이 박양우 문체부장관 및 관련 공무원들이 실행해야 할 일이 아니겠는지요.
최근엔 오페라단연합회에 이어 오페라인협회같은 단체들이 만들어졌다하니 상생하면서 힘을 뭉쳐 오페라계를 살렸으면 좋겠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박양우 문체부 장관에게 청원합니다. 그 동안 많은 시행 착오를 겪은 국립오페라단의 단장 인선에 관하여 청원합니다. 과거 국립 오페라단은 성악가들이 단장을 맡아 명맥을 이어왔읍니다.
한예진 단장은 최순실 ,김기춘의 수혜자로 보여지며, 필자를 비롯하여 성악계의 큰 저항을 받아 물러 났으며, 김학민 단장은 오페라와 큰 관련이 없는 사람으로 "오페라를 읽어주는"저서 하나가 있을뿐 크게 오페라계에서 활동한 적이 없는 비 오페라인 이라 할수 있는데, 김종덕 장관은 한예진 단장의 퇴진때 오페라계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묵살했지요.
오페라계의 기자회견 하루전에 전격적으로 임명했는데, 53일간의 긴 투쟁끝에 결국엔 물러났으며, 윤호근 단장 역시 오페라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서 능력 발휘도 못한체 아 역시 좋치 않은 결과를 초래 하고 말았습니다. 이 모두가 문체부의 일방 통행식 인사 참사였던 것입니다. 현장과 소통하지 않은 결과로 이를 다시 되풀이하는 것은 심히 부끄러운 일이고 국가 예술단체의 기능을 죽이는 참담한 일입니다.
오페라는 오페라인들이 중심이 되어야
오페라 전문가,공무원,교수, 평론가 들로 국립오페라단 운영 위원회를 구성하고, 그곳에서 단장선출 이나 운영 방법들이 논의되고 채택되는것이 바람직하다 생각되고, 이것이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을 합리적인 방법이라 생각되어 청원합니다. 그리고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님, 오페라 시즌제를 만드시는데 박수를 보내며, 그 밖에 재정등 제반여건을 10~20년을 계획하여 마련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많은 의견을 들으시고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박현준은 누구?>
월드컵기념 상암 월드컵 경기장 오페라"투란도트"예술 총감독
세종 문화 회관 최장기 오페라 "투란도트"예술 총감독
2019강남 국제 음악제 예술 총감독
오페라 비상 대책위원회 대표
오페라 융성 위원회 대표
한강 오페라단 단장,한강 국제 오페라 페스티발 대표
(현)한신대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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