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박노충 기자 = 8월 27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의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는 법무부 장관, 있을 수 없는 사태'라고 발언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오늘(28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보이콧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는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연찬회에서 '지금 증인 채택이 문제가 아니고, 청문회를 할지말지부터 논의해야 한다'면서 '어제 검찰이 조 후보자 가족들을 출국금지까지 시켰다. 상황이 달라졌다'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문회를 보이콧할 지에 대해선 "조 후보자 관련 여러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고, 아직 결정한 것은 아니니 결과를 지켜 보자"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고, 현재 당내에서는 "청문회 자체를 무산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조 후보자 청문회를 열지 않을 경우 대여공세 기회를 잃는 동시에 국민적 비판을 자초할 수 있다는 반박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어렵게 청문회 일정을 잡았고, 본인들이 요구한 바를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한 것이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를 열어 후보자가 말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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