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가수 승리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MBC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은 매주 화, 목요일 대담한 기자들의 대단한 뉴스 대담 코너 ‘대담대담’을 진행한다.

이승원 진행자는 “소환한다는 거는 경찰이 구체적으로 증거를 잡았다고 볼 수 있나”라고 질문했다. 김형선 기자는 “그렇다. 어느 정도는 혐의점을 잡았다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 “양 씨의 경우에는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 고급 호텔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가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많이 나왔다. 도박에 사용한 돈의 출처도 의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경찰도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승원 진행자는 “양현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불법적인 외환 거래, 이른바 환치기 수법 의혹이 있었는데 추가 입건 가능성 있나”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김형선 기자는 “환치기에 대해 알아보니까 굉장히 약하게 처벌을 하는 부분이더라. 1회에 25억 원을 넘겨야 과태료가 아니라 1년 이하의 징역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형선 기자는 “현재까지 나온 액수로 보면 그 수준은 아니다. 경찰이 그 부분도 다 염두 해두고 물어보겠다, 수사를 하고 있다고 얘기하는 걸로 봐서는 추가 입건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승원 진행자는 “MBC 조승원 기자와 ‘대담대담’ 코너를 하면서 양현석 씨 여러 번 언급을 했었는데, 처음에는 성매매 알선 이런 쪽이었다. 그 얘기는 쏙 들어갔고 도박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소위 말하는 물타기 하려는 거 아니냐 의혹도 일각에서 일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질문에 관해 김형선 기자는 “물타기 우려가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답하면서, “경찰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자기들이 수사를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하고 있는데, 입증이나 이런 부분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거를 본인들도 의식하는 것 같다. 도박 혐의 같은 경우는 (혐의가) 나왔으니까 수사를 안 할 수 없는 부분이고, 소환해서 성매매 알선 문제도 당연히 추궁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상근 기자는 “사실 YG엔터테인먼트 관련해서 경찰의 수사가 크게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 것 같다. 경찰과 유착 의혹까지 제기가 됐는데, 우야무야 어느 순간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면서, “양현석 대표에 의한 성매매 의혹이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고, 그게 유죄든 무죄든 떠나서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으니까 결과를 국민들이 알아야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하어영 기자는 “우연인지 모르겠는데 검찰이 한창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 경찰도 같이 이루어진다. 이번에도 양현석, 승리 수사가 오늘 검찰의 조국 후보자 압수수색하고 거의 동시에 이루어져서 스포트라이트를 동시에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어영 기자는 “검경수사권 조정 국면을 본인들 내부에서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정의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내는 것 이전에 무능으로 낙인찍히지 않으려고 애를 쓸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조국 후보자 청문회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법무부 장관이나 여러 정부에서 내건 수사권과 관련된 개혁 과제를 실천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이 뭔가 보여줘야 할 때라는 시선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은 평일 오후 6시 5분부터 8시까지 MBC 표준FM(서울·경기 95.9MHz)에서 방송되며,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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