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 개막작 '람메르무어의 루치아'가 오는 9월 5일, 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1845년 이탈리아 산 카를로 극장에서 초연된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1600년대 중반 스코틀랜드의 비극적인 실화를 다룬 영국 작가 월터 스콧(W. Scott)의 소설 ‘래머무어의 신부(The bride of Lammermoor)’가 원작이며,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를 보여주는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축제 개막작이자 순수 자체 제작 오페라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제작에 특별히 큰 힘을 기울였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연출은 브루노 베르거 고르스키(Bruno Berger-Gorski),지휘는 로베르토 리치 브리뇰리(Roberto Rizzi Brignoli)가 맡는다.

주인공 ‘루치아’ 역은  소프라노 마혜선이,루치아와의 비극적 사랑을 그려내는 ‘에드가르도’ 역은 테너 아서 에스피리투(Arthur Espiritu)가, 정치에 눈이 멀어 정략결혼을 추진하는 루치아의 오빠 ‘엔리코’는 바리톤 이승왕이라이몬도 역의 베이스바리톤 김병길이 맡았다. 그 외에 메조소프라노 변경민, 테너 문성민 등 수준급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연주단체로는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합창단 대구 오페라 콰이어가 함께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대구 국제 오페라 어워즈 개최로 축제가 국제적 위상의 전환점을 맞은 만큼 개막작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제작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였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또한 “특히 공연 첫날(9월5일) 축제를 상징하는 붉은색 의상이나 소품을 지참한 관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드레스코드 데이’ 이벤트를 실시하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입장권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전화 및 공식 홈페이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화 패스(8세~만24세), 케이티엑스(KTX)‧에스아르티(SRT)티켓 소지자, 디지테켓츠(DG tickets) 부스 방문 예매, 산모 수첩 소지자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외 할인 혜택은 전화 문의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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