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을 되살려 생태하천으로 만드는 '고향의 강' 사업을 하고 있다.

시는 '고향의 강' 사업으로 2018년까지 총 295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올해에는 롤러스케이트장 주변에 노란 유채꽃을 아름답게 심어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아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문암생태공원 앞에는 경작지가 많아 농약 등으로 하천 오염의 원인이 되었으나 작년 12월 말을 기점으로 경작을 위한 하천점용 허가를 모두 취소하고 시범적으로 코스모스단지를 조성해 한결 깨끗해진 환경을 조성했다.

롤러스케이트장 옆에는 여성과 아이들이 쉬고 뛰어놀 수 있도록 잔디광장 12,000㎡을 새롭게 조성하였고 화장실과 수변산책로, 의자 등 편의시설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들의 왕래가 빈번한 청주대교 옆에는 아름다운 무심천 이미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목 및 초화류를 식재하여 깔끔하게 단장하였고 터널분수 및 고사분수를 재정비하여 여름철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청남 소공원에는 시민들에게 보다나은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산책로 설치 및 농구장, 족구장, 노후 벤치를 교체하는 등 새롭게 재정비했다.

하천복원을 위한 단계적 하상도로 철거 계획에 따라 1단계로 청남교에서 청주대교까지 중복노선 중 1개 노선을 교통 통제 후 철거할 계획이다.

모충교 하부 주차장도 철거해 물억새 등을 심어 하천을 복원하고 다리 밑에는 소규모 쉼터를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장평교에서 시작한 산책로가 제2운천교에서 단절되어 많은 불편이 있었으나 제2운천교부터 미호천 합류부까지 산책로 연결공사를 올해 하반기에 시행하여 연말이면 안전하게 미호천까지 산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무심천은 생태하천 복원과 함께 시민들이 하천에 가깝게 다가가 마음의 치유도 하며 운동도 할 수 있고 뛰어놀 수 있도록 휴식 공간도 병행 설치하여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로서 점차 변모하고 있다.

또한 생태수로를 만들어 수생 생물의 통로를 확보하고 생태습지를 조성하여 하천정화 및 생태학습장으로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청주의 대표격인 직지를 형상화한 직지쉼터도 조성하여 문화적 요소를 가미한 아름답고 푸근한 고향의 강 이미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무심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자연하천을 제공하고 여가를 즐기고, 건강을 지키고, 마음을 치유하는 어머니 품 같은 고향의 강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외뉴스통신= 이익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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