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당론 아니다" 일축
[서울=내외뉴스통신] 김현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연이은 사대강과 자원외교, 방산비리에 대한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 주장에 새누리당에서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20일 "이른바 사자방이라고 하는데 국정조사문제는 우리가 발전적으로 대처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고 많은 쟁점이 있어왔기 때문에 국회차원에서는 사업에 대한 분석, 평가, 판단 이런 작업을 마땅히 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4대강 사업만 해도 24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재원이 투입됐는데 이것은 우리 생태환경과 관련해서도 어마어마한 문제가 있고, 그래서 과연 이 사업이 지금 어떤 단계에 있고, 어떤 결과가 나와 있는지 과학적으로 접근해야한다"며 "이 사업을 어떻게 수정·보완해야 되는가, 또 국가경제와 관련해서 어떻게 발전시켜야하는가, 이런 여러 가지 문제를 창조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원외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앞으로 계속 발전시켜야 될 과제"라며 "뭐가 문제가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자원외교를 발전시켜야 하는지, 이것도 역시 국정조사를 통해서 접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방산비리도 비리부분은 마땅히 지금 합동수사부까지 구성이 됐으니 그렇게 접근하면 된다"면서 "방위사업육성은 더 발전시켜야할 과제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개선해서 이 사업을 발전시켜야 될지 필요하다"고 거듭 국정조사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이인제 최고위원이 '사자방' 국정조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자 김무성 대표는 다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회의가 끝나갈 무렵 김무성 대표는 "오늘 발언 중에 국정조사와 관련된 발언은 개인의견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특히 당론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