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건우 기자 =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기부열차 행사가 곧 진행된다.

기부레일위원회는 지난 28일 강남구청 청담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2019 기부레일(Give-Rail)' 출범행사를 가졌다.

2019 기부레일은 기부문화 활성화와 희귀질환 어린이를 지원하는 기금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무엇보다 기부로드와 기부열차 등 색다른 기부체험을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우선 기부열차는 오는 10월 22일 코레일의 후원으로 서울역에서 여수엑스포역 구간을 운행하는 12시간 자선이벤트로 포문을 연다. 

이후 12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니스, 그리고 내년 7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구간을 운행하는 총 2000km의 글로벌 기부캠페인이다. 

 

기부로드는 지역적인 연고가 있는 기업들의 후원으로 주말에 걷는 5km 구간을 전국 10곳에 설치하는 것으로, 참가자가 5km를 완주하면 후원기업이 5000원을 기부하는 독특한 기부마일(Give-Mile) 모금방식이다.

전국적으로 봄, 가을에 운영하는 기부로드를 통해 모금된 Give-Mile 기부금은 매년 10월 기부열차로 수도권(서울역)과 중부권(서대전역), 호남권(익산역), 영호남권(여수엑스포역) 등 권역별로 헌정 받아 희귀질환 어린이 지원기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지정기탁하게 된다.

이환식 기부레일위원회 위원장은 "새로운 기부문화를 표방해 걸으면서 기부를 실천한다는 것이 기부레일의 취지"라며 "이에 공감하는 많은 청년학생들이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유라시아 기부레일의 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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