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사)국제온돌학회(공동회장 천득염 전남대석좌교수, 김준봉 심양건축대학교 교수)와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의 공동주최로 '제18차 국제온돌학회 국제학술대회'가 9월 6일~7일 양일간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와 경남 하동군 지리산 칠불사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자방 온돌복원과 건강토속건축'의 주제로 열리는데 중국, 일본과 미국에서 관련 학자들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지리산 최고의 명당자리에 가락국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설화가 담긴 영지를 품은 칠불사.

경남 하동에 위치한 칠불사의 아자방은 실내 모습이 한자의 '亞'자와 같은 형태로 지어진 곳이라 하여 아자방이라 이름 지어졌으며 스님들이 수도를 하는 좌선처와 경행처를 두고있다.

칠불사 아자방은 금관가야에서 온 구들도사 담공선사가 만든 온돌방으로 긴 겨울 동안거에 수행을 하던 스님들을 위해 한번 불을 지피면 100일간이나 따뜻하며 온기가 유지된다.

6.25 전쟁을 통해 소실되었던 이 칠불사의 유산은 최근 4년여 기간동안 아자방의 해체와 발굴작업으로 추적되었다. 

사찰 방문객을 위하여 실제로 온돌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별채의 새로운 아자방 체험관을 신축하였고 이번 국제학술대회 기간에 개관을 한다.  

관계자는 "아자방의 놀라운 비밀을 현대 기술로 밝히고 전달하려는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온돌학회와 하동군이 함께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설립 18주년을 맞는 사단법인 국제온돌학회는 중국과 한국에서 온돌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으며 매해 국내와 중국을 오가며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우리 온돌을 세계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작년에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유산에 온돌문화를 등재시키는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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