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여 정상회담 예정

[신화통신/내외뉴스통신] 정혜민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북방영토 분쟁의 돌파구를 찾을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푸틴과 만나 '북방4도'(러시아명 '남쿠릴열도')를 중심으로 러시아와의 경제협력과 일본과 러시아간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대통령의 보좌관인 유리 우샤코프는 지난주 푸틴과 아베가 양자 협력과 "민감한 문제, 즉 평화협정"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샤코프는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으며 영토 분쟁에 대해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쿠릴 열도는 캄차카 반도와 홋카이도 사이의 러시아 극동에 위치하고 있는 4개의 섬으로, 러시아는 남쿠릴 열도라고 부르고, 일본은 북방영토 라고 한다. 이 섬들은 일본의 영토였으나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후 러시아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일본과 러시아는 서로 섬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 분쟁의 결과로 양국은 지금까지 평화협정체결에 실패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가 지금까지 푸틴과 25회 이상 만났지만 영토 분쟁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몽골 정상이 참석하고 중국, 한국, 북한은 고위관계자가 참석하는 올해 회의에 우리나라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북한에서는 리용남 부총리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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