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 부천시가 역곡역 남부 '임꺽정로'의 간판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활력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억 2000만 원을 들여 역곡역 남부 먹자골목 일원 140m(건물 13개동, 33개 업소)의 간판을 정비했다.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협의체와 자문단을 구성하고 여러 차례 설명회를 거쳤다.

이후 임꺽정로 일원을 '옥외광고물 등 정비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협상에 의한 제안공모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토속음식점이 많이 자리한 거리 특성을 고려해 점포 간판에 지역적 특성과 개별 점포들의 상징성을 반영해 생동감 있는 테마거리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임꺽정로의 특색을 나타내고자 만화가 이두호 화백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화 임꺽정의 내용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연결되는 간판 디자인을 기획했다.


임꺽정로의 각 구간별로 1부 백정의 아들 임꺽정, 2부 구공스님의 만남, 3부 활의명수 장학봉, 4부 돌발매질 조금맹, 5부 모사꾼 서린의 배신 등 테마를 설정해 방문객들의 재미를 더했다. 

박종구 부천시 도시디자인과장은 "간판은 상호를 알리는 기능뿐 아니라 거리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표현수단"이라며 "간판정비 사업을 통해 문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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