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으로 인한 문제와 더불어 층간흡연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밀집돼 있는 주택가나 아파트에서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데 이웃 간의 갈등 유발원인인 층간 흡연문제는 과연 어떤 피해를 줄까



최근에 한 뉴스채널의 실험에 의하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웠을 때, 단 8분 만에 아랫집 화장실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약 40% 이상 높아지는 결과가 나왔으며, 아파트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웠을 경우에는 5분 안에 윗집과 아랫집에 연기가 퍼져나가 주민에게 피해를 준다는 결과 나왔다.


이러한 결과는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담배라는 것이 자신의 집에서만 피운다고 해도 본인만의 문제가 아닌 주변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층간 흡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법적인 규제가 없다는 사실이다.

층간 소음의 경우에는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서 조정이 가능하지만, 층간 흡연문제에 대해서는 조정하는 기구가 없으며, 아파트와 공동주택의 경우 금연규정이 따로 없어서 법적인 도움도 받기 힘든 실정이다. 



그나마 해결책이라면 자신이 사는 곳을 금연아파트로 지정하는 방법이 있는데 금연아파트는 전체 입주세대 60% 이상의 동의와 자율 운영위원회 구성, 한 달간의 시험활동을 거친 후 지정될 수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전체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절차적으로 까다롭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현시점에서 층간 흡연문제는 이웃 간의 배려가 절실히 필요하며, 더 나아가 빠른 시일 내에 법적인 규제가 마련되어야 하는 게 필요하며 그에 앞서 지자체별로 아파트 운영협의회를 통해서라도 층간 흡연의 주민 의견 수렴 제재방안을 마련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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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순경 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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