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김송이 '그것이 알고 싶다' 故김성재 편 방송 국민청원을 독려했다.

김송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김성재, 강원래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프로필에 (국민청원) 링크가 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한 사람당 4번씩 청원할 수 있대요. 9월 4일이 청원마감인데 2만명이 돼야한다"라고 말했다.

김송은 이어 "(김)성재는 저랑 1990년도부터 친구였다. 선이 아빠인 (강)원래 오빠가 그 당시 군대에 있을때 면회를 가야되는데 차편이 없었을때 성재가 첫 차를 뽑았던 스쿠프를 태워줘서 함께 원래오빠 면회도 가고 문나이트도 가고 함께 했던 추억들이 참 많다"면서 "성재는 마음이 따뜻한 친구였고 듀스로 스타의 자리에 올랐을때도 늘 한결같은 착한 친구였다"며 김성재를 추억했다.

그러면서 "그랬던 성재의 죽음. 왜 죽었는지 그것이 알고싶다.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도와달라"라고 누리꾼들에 청원을 해주길 호소했다.

앞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고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을 방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씨가 이 방송이 본인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지난 7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달 2일 "방송의 주된 내용이 신청인이 김성재를 살해하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면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가 훼손되는 등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게 될 우려가 있다"며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5일 '고 김성재님의 사망 미스테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공개됐다. 이 청원은 오는 4일까지 진행되며 2일 오전 10시 기준 19만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이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 국민의 동의(추천)를 받은 경우 경우 각 부처 장관 등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답을 들을 수 있다.

청원 종료까지 이틀이 남은 가운데 청원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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