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시는  5일 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할매의 방’ 연극을 통해 직장 내 폭력 예방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끌어냈다. 직장 내 4대 폭력 예방 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 여성가족부 폭력 예방 교육 운영지침 등에 따라 연 1회 이상 실시하는 의무교육이다. 

이번에는 4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0월에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등 폭력 예방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연극 ‘할매의 방’은 올해 대구시 주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지난 2월 극단 ‘함께 사는 세상’에서 기획・제작했으며, 시민 대상 무료공연 시 적선매진을 기록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현재 세대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리기 위해 기획된 연극으로 평생을 악몽 속에서 살아온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현세대 성폭력 피해자와의 소통을 통해 여전히 끝나지 않은 고통에 대한 관심과 공감 그리고 희망을 나누는 이야기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 가족 청소년국장은 “지난해 시작된 미투 운동이 학계・문화계․체육계 등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성희롱․성폭력 등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연극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의 고통에 대한 기억을 공감하고 폭력 예방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공직자가 먼저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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