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임지은 기자 = 문제로 논란이 생긴 기업이 빠른 대응으로 이미지 회복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콜마도 발빠른 조치로 기업 이미지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콜마는 5일 "사내이사인 칸자키 요시히데와 칸자키 토모지, 사내이사인 이시가미 토시유키 등 3명이 신상 등 이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8월 11일 윤동한 전 회장의 사과와 사임에 이어 일본인 경영진도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한국콜마는 최근 친일 논란으로 인해 한 차례 풍파를 맞았다. 문제가 터지자마자 윤 전 회장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퇴의사를 밝히고 경영에서 물러났다. 

윤 전 회장의 사퇴 이후 지난 4일에는 일본인 이사진들이 본 문제가 터진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퇴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콜마 측에 따르면 이번 조치들은 일전에 있던 논란에 대해 분노한 소비자들을 수습함과 동시에 책임있는 기업의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목적이다. 또한 이번 일본인 이사진들의 사퇴로 기업 경영의 독립성을 추구한다는 비전도 동시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간 관계가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면서 경영상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일본인 이사들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 한국콜마 의 미래를 보고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법에 따라 한국콜마 는 내년 정기주주총회 때 신규 이사들을 선임할 계획으로, 당분간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공석이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당초 임기 만료일보다 이른 시점에 사임 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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