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내외뉴스통신] 김현옥 기자 = 여주시(시장 이항진)는 지난 5일 오후 4시 여주수상센터 2층 회의실에서 언론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예산 투자방향 및 주요 정책사업’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정책 브리핑에서 이항진 시장은 8월 부탄 방문에서 보고 배운 점과 내년 주요 정책 기조를 직접 설명했다. 이어 최영호 기획예산담당관이 예산이 투입될 각 분야별 세부적 사업에 대한 보충 설명을 실시했다.

이항진 시장은 “대한민국보다 소득수준이 10분의 1정도인 부탄에서 무상교육 등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는 것을 보면서 예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 정책당국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푸드플랜, 커뮤니티케어 2가지 정책 방향과 좋은 거버넌스, 지속가능성, 환경보호 등 4개의 기둥을 시정운영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9가지 영역, 33개 지표로 세분화해 국민행복지수(GNH)를 마련한 부탄의 사례를 본받겠다는 의미다.

최영호 기획예산담당관은 역세권 학교시설 복합화, 고등학생까지 무상교복 확대 지원, 혁신교육지구 사업지원 등 교육분야 예산을 재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마을공동체가 운영 주체가 되는 푸드플랜, 기업유치 및 생활SOC 사업을 위한 부지확보 계획을 거론했다.

‘공동체 통합형 푸드플랜’은 지역농산물 직거래 시스템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복안이다. 여기에서 세상이 행복한 어르신 한끼 식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 케어) 서비스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밖에 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혁신거점 공간조성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상하반기로 나눠 100곳 가량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지원형, 일반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 5가지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여주시가 지난 8월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한 ‘정례 정책브리핑’은 시에서 펼치는 주요 정책과 사업을 시장과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서 설명하는 소통의 자리로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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